자전거에 대해 알아보자.txt [37]

55 System.out.print | 2016-05-11 20:27:23 | 조회 : 29508 | 추천 : +36


자전거 게시판에 자전거 구매 관련 질문이 많이 올라와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저도 뭐 전문가 수준은 아니고 그냥 동호인 정도의 지식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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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종류를 크게 나눠보면 로드, MTB, 미니벨로, 하이브리드 정도이다.

뭐 팻바이크나 BMX, 리컴번트, 픽시 이런거 많지만 주류가 아니므로 부가적으로만 설명하겠음

 

MTB

MTB 자전거는 MOUNTAIN BIKE의 약자임. 산악 자전거란 말이지

산을 타기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고, 제대로된 MTB라면 가격이 기본 50만원부터 시작함.

산을 타야되서 일단 내구성이 존나 튼튼한게 장점. 그리고 산을 올라야 되기 땜시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음. 다만 평지를 탈 때 로드에 비해 속도가 조금 딸림

 

 

이건 MTB의 주행 모습이다. MTB로도 물론 도로도 타고 (사실 50% 정도는 MTB로 산 한번도 안올라간 사람일 듯)

아무데나 다 탈 수 있지만 진정한 매력은 산을 타는 것에 있다. 

산을 타기위해서 탄탄한건 기본이고, 기어비가 굉장히 여러단계라서 오르막에서 거의 힘을 안들이고 올라갈수있다.

물론 파워가 안든다는거지 꾸준히 다리는 움직여야한다. 


외형은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보는 자전거 모양이고, 주 사용 연령층은 아재들이다..

요즘은 보통 20~30대들은 로드, 40~60대들은 MTB를 타는 모습이다.

 

MTB 자전거 부품에는 등급이 있어서

투어니 - 알투스 - 알리비오 - 데오레 - LX - SLX - XT - XTR 순이다.

XTR이 가장 좋은것이며 투어니가 가장 하급이다. 라는데 사실 나도 MTB는 잘 몰라서 그냥 퍼왔다.

이건 시마노 구동계 등급이고 다른 회사의 경우 다른 등급이 따로 있다. 하지만 가장 널리 퍼진 구동계가 시마노이다.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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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자전거는 옛날엔 거의 안보였는데 요즘엔 흔히보이는 ㄱ 자 핸들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이다.

ㄱ자 핸들은 드롭바라고 하는데, 사실 아무 자전거에나 다 붙일 수 있지만 로드자전거라면 무조건 드롭바를 달고 있고,

로드자전거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유형의 자전거에 드롭바를 단건 솔직히 왜 단건지 모르겠다.

 

로드자전거의 제작 목적은 도로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를 내게 하는 것. 드롭바를 통해 전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해서

속도를 최대한 올리는게 목적인 자전거이다.

속도를 높이려면 일단 무게도 가벼워야해서 완충장치가 없다. 그래서 MTB 탈 떄 처럼 자전거를 타고 계단을 내려간다던가

돌밭을 뚫고 지나간다던가 하면 엉덩이와 함께 자전거가 박살난다. 로드도 기본 50만원부터 시작.


로드도 MTB와 같이 모두 부품에 등급이 있어서 로드바이크의 부품 등급은

2200 - 2300 - 클라리스 - 소라 - 티아그라 - 105 - 울테그라 - 듀라에이스이다.

듀라에이스가 가장 고급이고, 2200이 가장 후지다. (이건 시마노 구동계 등급이므로 캄파뇰로나 다른 구동계회사의 등급은 다르다.)

 

근데 사실 전문가들이나 느끼는 성능차이고 2200~티아그라는 거의 비슷하고 105~듀라에이스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자전거 몇십만원 더 얹어서 클라리스에서 소라로 업글해봤자 별 차이없다 라는거다.

단 105와 티아그라는 조금 차이가 난다. 그래봤자 별 차이없지만..

결국 본인 허벅지 엔진이나 업그레이드하는게 최고다.

 

그리고 로드바이크를 기변하거나 업그레이드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저 구동계등급인데,

사실 휠이나 타이어 업글하는게 훨씬 더 성능체감이 잘 된다.

 

아 그리고 간혹가다 분명히 로드바이크인데 저 위에 등급 중 어느것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가격은 20~30만원 정도 하는 제품들이 있다.

그 경우 유사로드로써 상당히 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그냥 로드 흉내만 낸 자전거라고 보면 된다.  (캄파놀료같은 다른 부품회사 제품인 경우는 제외)


 

여기까지의 글을 요약하자면

요약하자면 MTB는 존나 탄탄, 평지에서의 속도는 조금 아쉽, 오르막을 쉽게 올라감

로드는 존나 빠름, 내구성은 조금 아쉽, 오르막은 평타

 

 

하이브리드

로드는 빠르기만 빠르고 내구성은 줫같고.. MTB는 존나 탄탄한데 느리고..

그래서 나온게 바로 하이브리드, MTB와 로드를 반반 섞어놓았다고보면 된다.

근데 MTB와 로드는 각각 목적에 맞게 제작된 반면 하이브리드는 그냥 어중간히 짬뽕시켜놓은거라

매니아들은 빨리 달리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산타는것도 불가능한 하이브리드를 탈 이유가 없음

생활용 자전거란 말이다. 가격은 싼건 10만원부터 비싼건 30~40까지 가고 (사실 비싼건 몇백~몇천만원도 한다는데 그거 왜사는지 모르겠다)

생활용 자전거에 맞게 디자인이 굉장히 예쁘게 나온게 많음. 

하이브리드 자전거__삼천리소울자전거.jpg

 

요렇게 길가에서 흔히 보이는 자전거이다.


 

 

그렇담, 난 한 20~30만원대 살 생각인데 하이브리드밖에 선택사항이 없네. 이건 아니다.

바로 MTB를 따라한 유사MTB가 있기 때문.

 

유사MTB

유사MTB는 MTB의 외형을 따라한건데 진짜로 산을 탈 정도는 못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하이브리드에 비해

내구성이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기술도 발전해서 유사MTB도 급이 좀 되는거면 가벼운 산 정도는 탈 수 있을 정도.

참고로 말하자면 유사MTB이긴 한데 진짜 질이 낮아서 막 10만원 아래로 팔리는 것들은 철티비라고 불린다. (주로 휴대폰가게 경품으로 준다.)

재질이 철로 만들어진게 대부분이고 차체가 존나 무거워서 존나게 안나가고 그냥 안사는게 좋다.

매니아 중 일부는 일부러 철티비를 구매하고 어려운 코스를 돌아서 엔진을 강화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 두개를 요약하자면

유사MTB는 탄탄, 속도는 아쉽

하이브리드는 생각보단 빠름, 내구성은 아쉽 이다.

 


미니벨로

미니벨로란 무엇이냐, 동네 돌아다니다보면 바퀴가 작은 자전거들을 봤을거임. 그게 미니벨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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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의 장점은 도시에서 참 타기 편하다는 것

 

도시 특성 상 신호등이나 사람때문에 자주 멈춰야되고 재출발을 해야되는데 미니벨로는 이것에 특화되어있다.

멈췄다가 다시 출발해도 바퀴가 작기 때문에 가속도가 빨리 붙는다.

그리고 접이식인 경우 휴대성이 좋아서 택시에 들고 탈 수 있을 정도의 휴대성을 가진 제품도 있다. (물론 그건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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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접이식 미니벨로의 강자로 불리는 스트라이다. 50만원 정도 한다.

 

즉 출퇴근용으론 미니벨로만큼 적당한게 없다. 만약 대중교통도 같이 타면서 자전거 여행을 할 거라면 접이식 미니벨로도 좋은 선택.

다른 자전거들은 대중교통 한번 태울려면 존나 귀찮다. 지하철에 자전거 싣고 다니는건 거의 주말에나 가능하고 일반 버스는 당연히 못타며

고속버스는 짐칸에 싣어야되는데 짐이 많은 경우 바퀴도 떼줘야되고 버스 운행하면서 덜컹거리면 기스나고 난리도 아니다.

 

단점은 덩치 좀 큰 남자들이 타면 좀 그렇다.

 


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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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라는건 싱글기어 자전거를 말하는데

말그대로 기어가 하나다. 고정기어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존나 오르던 내리막길을 존나 내려가던

하나의 기어로 타야되기땜시 존나 타기가 좆같다. 물론 픽시라이더들은 대부분 평지만 타기때문에 별로 개의치않을거다.

픽시는 일단 로드, MTB에 비해서 부품이 굉장히 없다. 기어도 싱글이고

사진보면 알겠지만 뭔가 굉장히 허전하다. 그래서 가벼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일부 픽시라이더들은 브레이크를 빼고 타는데 그럴 경우 페달을 뒤로 돌리면 속도가 줄어들어서 감속으로 자전거를 정지시킨다.

그래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들은 내리막길 내려갈때 페달을 뒤로 존나 돌려야하기땜시 오르막길 오르는거보다 더 힘들다.

물론 브레이크 떼는건 불법이다. ㅇㅇ

사실 좆중고딩들이 겉멋으로 타는게 대부분인게 픽시이다. 브레이크 없이 페달을 뒤로돌려서만 감속하는 기술이라던가 (스키딩)

암튼 픽시는 기술들이 있는데 그거보고 반한 좆중고딩들이 많이 탄다.

 

아래는 픽시 기술들을 보여주는 동영상

 

픽시라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지만 브레이크는 달고 타자.

 

 

팻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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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바이크는 이런거다. 바퀴가 존나 크다. 그래서 허벅지힘이 존나 들어간다.

속도 존나 느리지만 가속도 붙으면 빠르다. 나도 잘 몰라서 패스

 

 

자전거 종류에 따라 그 목적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먼저 무엇을 위해 자전거를 사나 생각해볼 필요가있다.

난 대충대충 막타도 탄탄해서 문제없는 자전거가 필요해 근데 나 돈이 25만원밖에 없어. -> 유사MTB

난 존나 빠른게 좋음, 도로에서 평속 30km로 존나 달릴거임 -> 로드

 

이런식이다. 


그리고 자전거를 사면서 사이즈를 당연히 고려해야되는데 사이즈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본인 덩치가 185cm 인데 옷 s사이즈 주면 뺴애액댈거면서 왜 자전거 s 사이즈는 아무렇지도 않게 타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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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의 a가 탑튜브, c가 싯튜브이다. 모든 자전거에는 이렇게 지오메트리표 라는게 존재한다.

싯튜브, 탑튜브, 기타 등등 사이즈를 기록해놓은 표이다. 반드시 이걸보고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기 바란다.

사이즈 안맞는 자전거를 타면 온 몸이 아프다.

나는 로드를 타기떄문에 로드 지오메트리밖에 모르지만 다른거 구매하실 분들은 알아서 사이즈표 구해서 사시면 된다.

 

 

또 한가지, 자전거를 구매할 때

자전거 본체의 가격만 생각하는데, 자전거를 사고나면 부품들을 살게 굉장히 많다

헬멧, 전조등, 후미등, 물통, 물통케이지, 싸이클복, 속도계, 장갑, 고글, 안장가방, 클릿슈즈, 클릿페달 등등등

물론 필수가 아닌 것들도 많지만 헬멧, 전조등, 후미등은 필수다.

 

자전거 샵에서 자전거본체사면 공짜로 주는 전조등, 후미등은 굉장히 싸구려라 야간에 타다가 가드레일 박고 싶으면

그거 계속 쓰고 아니면 새로 사야된다.

고로 미리 부품가격을 생각하고 예산에서 제한 나머지를 자전거 가격으로 잡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구매 루트인데 인터넷으로 주문, 직접 매장가서 구매 등등이 있다. 

사실 추천하는건 집 근처에 괜찮은 자전거 샵에가서 직접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택배로 주문 받을 경우 조립비를 따로 내야될 수 있고, 택배 운송 중에 막 던지기 때문에

림 같은게 휘어서 올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처 샵가서 주문하면 일단 얼굴을 튼 것이고 고객이 된거기때문에

다음에 샵에가서 잔고장 수리나 점검 등을 받을 때 조금 더 세심하게 봐준다거나 가격을 깎아준다거나 해줄 수 있다.

 

그리고 자전거 가게에서 현금 박치기를 하면 기본 인터넷 구매가에서 5~10% 정도 dc를 해주고

위에서 말했듯 싸구려지만 사은품도 챙겨준다. 사은품 받지말고 그냥 가격 깎아달라던가,

물통케이지, 물통, 전조등, 후미등 준다고했으면 그냥 4개 주지말고 1개 좋은거 달라고 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샵에서 구매하면 피팅이라고 자전거 사이즈를 몸에 맞게 조절해주는 작업도 해달라하면 해주기땜시

샵을 추천하는 바이다.

 

단, 자전거 매장에 자신이 원하는 자전거가 있을 확률은 사실 20% 미만이다.

자전거는 같은 모델이 매년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되어서 2016년 SCR1, 2015년 SCR1 이런식으로 구분되어지기 때문에

가게 입장에선 2015년 SCR1을 대량으로 가져왔다가 1년 동안 팔리지않아 재고로 남아버리면 개손해이기 때문에

가게에 재고를 막 쌓아두지 않는다. 게다가 사이즈도 각기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하기 때문에 손님이 원하는 자전거를 모두 샵에 가져다놓으려면

가게 공간도 부족할뿐더러 안팔릴 확률이 높다.  그리고 대부분의 샵이 특정 브랜드만 취급하기 때문에

그냥 아예 그 회사 제품 전체가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고로 본인이 원하는 자전거를 골랐으면 일단 근처 자전거샵에 다 전화를 돌려서

재고를 확인한 후, 없으면 주문이 되는지 확인하고 기종+사이즈+색깔 등등을 알려주고 예약을하는게 보통이다.

예약을하게되면 샵에서 회사에 납품을 요청해서 짧으면 3일, 길면 2주 정도 소요되서 자전거를 납품받고 그걸 가서 사면된다.

물론 대중적으로 엄청 인기있는 기종은 그냥 샵에 있을 확률도 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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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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