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보고 여유증수술 성공했습니다. 수술 4주 후기 (사진많음 주의) [228]

4 rok0101 | 2019-06-24 21:59:10 | 조회 : 42661 | 추천 : +32


 

 

저는 원래 좀 덩치가 크고 (키185, 몸무게94) 여유증이 심한 편이라 수술은 예전부터 고민했었는데


유튜브에서 여유증 관련 영상을 봤다가 삘이 꽂혀서 수술을 했습니다. 이제 수술한지 4주쯤 됐네요.
 

수술한 거 혹시나 망할까봐 기록 남겨놓느라 사진도 꽤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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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위에 사진은 수술 전 제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젖툭튀가 심했어요. 볼륨도 볼륨인데, 젖꼭지가 유독 뾰죡해서 옷을 입으면 이상하게 더 심해보이는 모양이었구요.

 

저러다보니 더워죽어도 여름에 무조건 티 안에 두꺼운 보정나시 입고 다녔고요. 최대한 가슴 안 나와보이게 등도 구부리고 다녔네요.

 

그때는 참고 살았는데 수술하고보니까 어떻게 이러고 살았나 모르겠습니다.

 

한번은 여름에 회사 워크샵으로 빠지에 갔는데 놀다보니 티셔츠가 젖었어요.
 

근데 구명조끼 벗자마자 과장ㄱㅅㄲ가 제 가슴을 캐치하고는 확 꼬집더라고요. 아ㅅㅂ 쌍욕나오는걸 겨우 참고 넘어갔습니다.

 

왜 보정나시를 깜빡했을까 개탄을 금치 못했고요. 무튼 개짜증나고 개찝찝한 워크샵이었습니다.

 


<병원선택>
원래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요새는 여유증 영상도 많이 올라와서 그 중에 괜찮아보이는 원장한테 상담을 갔습니다.


직접 상담가보니 실제로도 상담을 되게 찬찬히 봐주는 느낌이 들어 결정을 했고요. 간호사가 다 남자라 가슴까는게 편했습니다.

 

사실 더 알아보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상담 받은 데서 수술했어요.

 


<수술>
수술은 혼자가서 받았구요. 운전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냥 왠지 부담스러워서 대중교통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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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술 날 찍은 사진입니다. 가슴 큰 저의 마지막 모습이군요.
 

먼저 가슴 초음파 검사를 했고 그 담에 수술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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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해서 자고 일어나니 수술 끝나있었고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회복실 가서 쉬었는데 가슴위에 모래주머니를 올리더라고요?(왼쪽사진)

 

이거 왜 하냐고 간호사한테 물어봤더니 이래야 지혈이 된다고 했습니다. 묵직한 느낌이 상처부위를 눌러주는 느낌이 들어 나쁘진 않았어요.
 

퇴원하고는 걍 압박복만 잘 입으라고 해서 잘 챙겨입었습니다. 병원비는 194만원 나왔어요.
 


<회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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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고 바로 다음날 찍은건데요. 겨드랑이랑 젖꼭지 밑으로 아주 작은 절개를 했습니다. 밴드 붙인 거 보이시죠?
 

가슴이 크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압박복 처음 입을땐 숨막혀서 좀 불편했습니다.

 

또 수술 다음날 샤워했는데 방수밴드 붙이고 최대한 물 안 튀게 살살 해야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 방수밴드를 잘못붙여서 피부가 짓물렀어요. 하나 팁을 주자면 밴드는 수술부위가 다 가려지게 위치를 잘 맞추고 들뜬 데가 없도록 한 번 손으로 눌러서 싸주세요. 이러면 짓무를 일 절대 없어요. 저도 하루만 그랬고 그 후엔 짓무르는 거 없이 멀쩡했습니다

 

 

<멍>
멍 같은 경우는 퍼렇고 뻘겋게? 심하게 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멍이나 붓기가 적은 편이었어요.


근데 멍은 덜 들었어도 팔 움직일 때 당기는 느낌이나 절개 부위 따끔거리는 건 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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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수술 3~4일 지나고 사진인데 이때 멍이 좀 올라왔어요. 그리고 이 때부터 수술부위에 새살이 올라오는지 좀  간질거렸습니다.

 

벅벅 긁고 싶었는데 진짜 꾹 참았어요.
 

오른쪽 사진이 3주찬데 붓기가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이게 신기한게 2주차에 실밥 뽑으러 병원가서 고주파를 받았는데 이게 효과를 본것 같아요. 사실 별 기대없었고 서비스라 받은건데, 고주파 하고서 붓기랑 멍이 확 빠졌습니다. 고주파 느낌은 열감이 있어 따뜻하고, 마사지받는 그런 느낌이에요.

 

아 그리고 이때쯤 압박복을 한번 수선받았어요. 압박복이 입다보면 늘어나서 좀 편해지는데 그럼 압박이 잘 안 된다고 다시 줄여줘야 하더라고요. 병원 통해서 압박복 수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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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4주 꽉 채우고 압박복을 벗은 최근 모습입니다. 수술 전보다는 전체적으로 약간 살이 빠졌어요..

 

압박복 입으면 답답해서 과식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자동 다이어트가..ㅋㅋ

 

아직 유두부분을 만지면 딱딱하긴한데 모양이나 만졌을 때 느낌이 수술초기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병원에선 시간 지나면 돌아온다고 했으니 일단은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흉터도 좋아지는 게 눈에 보여서 괜찮을 거 같긴해요.

 

 

<수술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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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하고 지금 모습입니다. 일부러 똑같은 옷을 입고 찍어봤는데 제몸이지만 이렇게 놓고보니 차이가 확나네요.;;
이걸 왜 이제야 했을까 싶습니다.

 

 

<보험>
저도 수술 전에 보험이 궁금했었는데, 일단 제 케이스는 유선이 있어서 의료보험이 됐고 실비도 있어서 이것도 받았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한 20% 받았어요.

 

이거는 자기 보험사에다가 물어보면 정확할거에요. 참고로 저는 지원 한도가 있는 보험이었습니다.
 

수술하고 다다음날인가에 신청했는데 3일 후에 돈 들어왔어요. 보험사마다 다르겠지만 입금은 바로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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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수술하고 제일 좋은 건 아무래도 쭈그리 같은 모습이 없어진겁니다. 이젠 파워당당 어깨피고 다닙니다.
그리고 이제 옷도 아무거나 입고 싶은 거 입습니다. 흰티도 얇은티도 다 상관없어요. 개시원합니다!ㅋㅋㅋ

 

 

맘 잡고 수술후기 써봤는데 여유증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이 여름도 부디 무사히~~ 모두모두 시원한 여름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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