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황족마드리드 | 2019-12-14 16:21:17 | 조회 : 15355 | 추천 : +80
2005년 EVER 스타리그 16강
2005년 So1 스타리그 16강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추가선발전 탈락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16강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16강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16강 저그, 쫄보저그
2006년 당시 절정을 달리던 인간시절 마재윤과
피튀기는 혈전과, 절정의 테테전으로 주목받았으나
결승급은 아니였던 테란
당시 최연성, 박정석, 김택용, 한동욱, 마읍읍, 이영호
이윤열, 송병구
인기를 끌거나, 주목받았던 선수들이 즐비했던 스타리그.
그러나 결승대진은?
그 누구도 결승에 갈거라고 생각지 못했거니와,
당대 최고의 기대주였던 송병구와 이영호를 각각 꺾고 올라오며
흥행을 다 망쳐버렸다며 모두가 탄식해버린 안타까운 스타리그
그리고 심지어 결승전 장소는 처음 와보는 울산.
전용준 :
다들 안된다고 하면 꼭 이뤄낸다
나를 무시하면 더 강해지는 나는
잡초
같은 사람이다. 맞습니까?
변형태 :
제가 상대했던 선수들이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였기 때문에
그런얘기들을 많이 들었지만
항상 꺾어왔고
이번에도 역시 지지 않을겁니다
전용준 :
16강저그.
26강 가도 16강 저그
16강가면 다시 16강에서 주저않고.
도대체 왜그런 겁니까?
김준영 :
16강에서 한 두어번 떨어지면서
제 스스로 벽을 쌓고 못넘었던거같아요.
근데 이번에 그 벽을 뚫었고
꼭 승리로 장식하겠습니다.
전용준 :
이선수들이 경기석에 들어가야합니다
완전 방음된곳에서 누가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혼자 싸워야됩니다.
...
이선수들에게 큰 환호와 박수 부탁드립니다
전용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반드시 또 오겠습니다 이러면 울산이에요
그리고 공격적인 변형태의 공세에 무너진 김준영
가볍게 1승.
그리고 당시 테란을 압도하던 전장
몽환
그리고 몽환에서도 무너져버린 김준영.
결국 결승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버서커 그 자체. 꺾일줄 모르는 끝없는 공격성으로 2승
싱거운 3:0 우승. 역대 최악의 스타리그가 눈앞에
전용준
저희가 울산도 처음왔고
울산에서
역사쓰죠 뭐! 갑니다!
그리고 달라진 김준영. 후반이 아닌
초중반 뮤탈 몰아치기로 승리를 따낸 김준영
히치하이커에서 경기를 따라잡은 김준영.
흥행 참패는 피했다.
그러나 4세트는 저그의 지옥이라 불리우던 몬티홀.
그러나, 상대 앞마당에 멀티를 먹는 몬티홀식 3해처리 운영에
그대로 당해버리며 순식간에
엄재경
준결승에서 0:2에서 3:2?
물론 있었죠.
이윤열이 박태민을 상대로.
기욤패트리선수가 국기봉선수를 상대로
그러나 결승전에선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 대사건이 오늘 펼쳐질수도 있습니다.
그걸 변형태가 지켜봐야겠습니까?
엄재경
'이건 기량 승부가 아닙니다.
정신력 싸움이에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파이썬.
변형태의 끝없는 견제와 공격을 족족 받아치는 김준영
받아치는데도 전혀 지친 기색없이 20여분내내 몰아붙여대는 변형태
엄재경
스타리그 결승.
강심장 아닌 선수가 어딨습니까?
그러나 결승에서
0:2에서 3:2로 역전할려면
강심장정도로는 안되고,
대인이 되야해요.
대인급이 아니면 누구도 못하는거에요
천재도 못했고
본좌도 못했고
누구도 못하는
이게 웬일입니까
황제도 못했던
GG
자신을 프로게이머 인생 내내 괴롭혔던
스스로 쌓은 벽을
결국 부숴버린 프로게이머
엄재경
테란이 저그도 아니고
프로토스가 테란에게도 아니고
가장 힘들다는 상성관계인
저그와 테란간의 경기에서
2:0으로 지던 저그가
3:2로 테란을 잡아내는
정말 멋진 순간입니다
김캐리 :
변형태 선수 패배하긴 했습니다만
자신의 모든걸 다 보여줬어요.
아주 후회없는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최악의 결승
최고의 결승전이라는
아이러니한 명승부를 만들어낸 두명의 남자.
전용준 : 언제 이길거 같다고 생각했습니까?
김준영 : 5경기 후반에 GG받아내기 전까지 확신은 못했어요.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관중석의 아버지 모습보고 정신차려서
역전한것 같습니다.
내기억으로 부모님과 같이 서서 우승컵을 든 유일한 결승이었던걸로 기억
스타리그 최초 결승전 역스윕.
흥행카드가 만드는 명승부가 아닌
명승부가 만드는 흥행카드.
2007년 여름.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피튀겼던 게임을 했던
두 남자의 결승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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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결승전 전체를 훑어보는건 처음인거같네요.
솔직히 이 결승전은, 이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결승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롤판, 옵치판, 히오스판 모두 포함해서요
미네랄팔이소년 | 2021-01-22 12:14 | 조회 : 7 | 추천 : -
퓨퓻푱푱 | 2021-01-22 12:03 | 조회 : 54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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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ii!ililil!IIl | 2021-01-22 11:53 | 조회 : 27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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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g | 2021-01-22 07:22 | 조회 : 250 | 추천 : -
스타시작2달차 | 2021-01-22 07:04 | 조회 : 125 | 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