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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난다 수라와같이

원수 청담동백호 | 25-07-17 10:56:09 | 조회 : 65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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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게 뭐하는 애니라구요?

과거 천재 아역의 낭독에 감명되어 동경하며 동년배가 거의 없는 섬에서 아이들에게 낭독회를 해주는걸 좋아하는 주인공 하나

하나의 낭독을 엿본 방송부 부장 미즈키가 뻑예스를 외치며 스카우트해 방송부에 입부시키고 벌어지는 이야기

한국인들이라면 다소 익숙하지 않은 낭독과 방송부라는 주제로 쇼부를 보는 특이한 애니

방송부 애니답게 성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은 편

전체적으로 듣기 좋은 목소리들로만 다 뽑은건지 진짜 거슬리거나 연기를 못한다던가 이런게 아예 없을 정도

심지어 목소리를 연기로만 하면 심심하게 표현될 수 있으니 낭독 연기 장면에 빠져들 수 있도록 감독이 연출을 잘 해놨다

판타지스럽게, 때로는 신비하게, 언제는 심오하게 좋은 작화와 함께 화면을 가득 채워줌

주변 캐릭터들도 서사를 하나씩 풀어가줘서 어느정도 심리를 이해할 수 있고 츤츤거리면서 다 알려주는 나츠에가 참 커여움

물론 하나의 첫 친구인 네코이 미코도 귀엽고 감초 역할도 잘 해줘서 호감임

스토리적인 부분은 뭐 그냥저냥 경쟁 선발 또 경쟁 선발 최종적으로는 전국구급 나가서 경쟁 선발...더 보기

뭐 그런것도 있고 각 등장인물만의 스토리텔링이나 막판 미즈키 가택연금이라던지 이것저것 썰풀이도 해주고

일단 '낭독'이라는 소재 자체가 너무 마이너해서 오히려 좀 국내에서는 전체적으로 인기가 덜 한 느낌도 있음

다소 홍머병이라고 불려도 할말이 없을 정도의 소재가 소재인지라 ㅋㅋ

또 막판까진 주인공의 성장에서 갑자기 급유턴때리고 금수저 출신 부장 미즈키 가택연금 사건에 휘말리고

그걸 빼내오는 이야기로 대회 직전에 마무리되어서 대충 2기 각을 낼까말까 고민하는듯했음

대충 떡밥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이온지 슈라가 대회 1등 수상하는것도 보여주기도 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호불호의 영역에서 극호는 아니고 적당한 호긴 했어서 나름대로 재밌게 보기는 했음 

발성이나 말투에 따라 대상 연령이 다르다는 것도 나오고 모음 무성화라던지 세세한 부분까지 짚는 부분이나

자신의 목소리로 잘 낭독하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주인공과 다르게

같이 대회를 준비하는 어떤 친구는 우승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잘 하는 선배의 목소리를 녹음해 따라한다던가

소소하고 단순해보이지만 사람이라면 한번 생각해볼만한 여러 다른 관점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음

볼때마다 생각나는게 저런 것도 있어서 일본이 성우 시장이라던가 활성화가 잘 되는거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편

전체적으로 보면 단순 재미 자체만 따진다면 평작~수작~명작 그 사이의 언저리 어디인가라서 다소 아쉽기는함

막 엄청 도파민 팡팡 터지고 이런 장르는 아닌지라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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