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4 리뷰 및 추천

이병 처음와봄 | 25-09-24 00:19:42 | 조회 : 34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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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픽사의 대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장난감들의 새로운 여정과 감정적인 이별을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편에서는 우디가 본인의 존재 이유를 다시 고민하게 되며, 새로운 캐릭터 ‘포키’와의 관계를 통해 자아와 선택의 의미를 탐색하는 서사가 중심을 이룬다. 기존의 익숙한 캐릭터들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리즈의 확장성과 감정선을 동시에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장점으로는 무엇보다도 픽사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뛰어난 애니메이션 기술이 돋보이며, 우디의 내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을 통해 단순한 어린이 영화 이상의 깊이를 전달한다. 또한 포키, 개비개비, 듀크 카붐 등 개성 넘치는 신캐릭터들이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배합한 연출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무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버즈와 제시 등 기존 캐릭터들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고, 우디 중심의 서사가 시리즈 전체의 균형을 다소 흔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일부 관객에게는 결말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전 편들과 비교했을 때 감정적 공감대가 약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이 스토리 4』는 장난감이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선택, 이별과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시리즈의 마지막을 따뜻하면서도 성숙하게 마무리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감동적인 회상으로, 새로운 관객에게는 깊이 있는 메시지로 다가오는 이 영화는 여전히 픽사의 저력을 보여주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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