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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트럼프 코인' WLFI 상장 후 급락…이해충돌 논란 [1]

소장 쁠리의무사시 | 25-09-02 10:39:01 | 조회 : 43 | 추천 : +1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WLFI 코인이 1일 상장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급락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가족 일가는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WLFI 코인은 0.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중 기록한 최고치였던 0.46달러에 비해서는 반토막 난 수준이다. 상장 직후 급등한 가격은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0.21달러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약 58억5000만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25위를 기록 중이다

WLFI 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OKX 등에 상장됐다. 한국 거래소인 업비트·빗썸 등에서도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해 투자자들은 0.015달러를 주고 개인적으로 WLFI 토큰을 구매했는데, 이번 상장으로 보유분을 장내서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이들 투자자는 보유 물량의 최대 20%만 매매할 수 있도록 정해졌지만, 구매가 대비 높은 시장가로 인해 차익 폭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초기 투자자들은 일부 물량을 현금화하며 상당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가족 일가 역시 전체 WLFI 코인의 약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재무 공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말 기준 WLFI 토큰 157억50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현 시가로 계산하면 약 36억2250만달러 규모다. 트럼프 일가 전체로 넓히면 보유량이 225억개에 이른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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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WLFI 창립을 주도한 당사자도 트럼프 대통령의 세 아들들이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명예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창립 파트너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아들 잭 위트코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WLFI는 지난 1월 중순 '오피셜 트럼프'라는 밈코인을 발행하기도 했다. 다만 상장 직후 75달러를 호가했던 오피셜 트럼프는 이날 8달러까지 내린 상태다.

민주당 의원들과 윤리 전문가들은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지난 4월 서한에서 트럼프 일가의 지분은 "전례 없는 이해충돌"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을 취하도록 이끌 분명한 동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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