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 행진…비트코인 웃을 수 없는 이유

중위 Tierney | 25-09-13 00:14:38 | 조회 : 105 | 추천 : +4


한국 코스피 지수가 434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BTC)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코스피의 강세는 한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릴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 전반의 상승 랠리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선이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분석 플랫폼 알파랙탈은 "과거 가격 움직임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신기록을 세울 때마다 비트코인 역시 해당 사이클의 고점을 기록했다"라며 코스피 강세가 비트코인 상승 랠리의 막바지를 알리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가장 최근 사례로 지난 2021년을 언급했다. 당시 코스피는 2021년 하반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고, 비트코인도 같은해 11월 신고가를 경신한 뒤 이후 1년간 약세장에 돌입했다. 이와 유사한 패턴은 20217년 말에도 나타났으며, 2011년 6월과 7월에도 두 자산은 동반 정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알파랙탈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코스피와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위험 감수 또는 회피 심리 및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험 심리가 강할 때는 신흥시장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코스피와 비트코인 모두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 알프랙탈 최고경영자(CEO)는 "코스피의 신기록은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라며 "스마트 머니는 주요 경제, 가치 저장 수단, 위험 자산, 심지어 밈코인까지 유동적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비트코인의 동반 상승이 반복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흐름과 투자 심리가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불확실성을 줄이는 게 우선 과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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