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리플 XRP 대규모 매입설…시장 의혹 확산 블랙록(BlackRock)이 코인베이스(Coinbase)를 통해 엑스알피(XRP)를 매입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대규모 XRP 이동을 포착했다. 코인베이스 콜드월렛에서 1,650만 XRP가 이동했다. 코인베이스의 XRP 콜드월렛은 지난 3개월간 52개에서 7개로 줄어들었다. 블랙록은 알라딘(Aladdin) 플랫폼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수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26.8만 XRP를 보유한 지갑 10개, 1,650만 XRP를 담은 지갑 42개를 운영했으나 현재는 7개 지갑만 남아 있다. 이러한 축소는 블랙록 관련 수탁 재편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블랙록 측은 현물 XRP ETF 계획을 부인하며 “SEC에 어떠한 상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크립토 X 아이만(Crypto X AiMan)은 이번 지갑 축소가 블랙록과 직접 연결돼 있다며 “코인베이스가 XRP를 덤핑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 재배치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XRP는 2025년 2분기 7억 8,013만 개에서 같은 분기 말 1억 9,900만 개로 급감했으며, 8월 한 달 동안만 57%가 줄었다. 이는 블랙록의 XRP 수탁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10월 예정된 SEC의 현물 XRP ETF 심사와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과 코인베이스 간의 체계적 지갑 축소는 분명 기관급 전략과 연관이 있지만, ETF나 직접 매입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의 시가총액 규모와 기관 채택 가능성은 투자자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리플 XRP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매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시장이 술렁였다. 4만5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Cobb_XRPL)가 애플이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이 글은 15억 달러 규모의 매입설을 언급했다. 공식 근거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애플이 2025년 6월 기준 554억 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억∼2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매입은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소식은 회의적 시각에 부딪혔다. 그동안 애플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 애플의 암호화폐 정책은 주로 앱스토어 규제 완화와 관련돼 왔다. 2023년까지 앱 내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했던 애플은 이후 비트코인, NFT 등 결제를 허용했다. 2025년에는 법원 판결 이후 앱 외부 링크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허용했다. ICO, 토큰 에어드롭, 채굴 등은 금지하고 있다.
애플은 암호화폐 보유 기록이 전무하다. 공식 실적 보고나 주주총회 발언에서도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업계 분석가들은 “만약 애플이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구성한다면, 유동성과 산업 지지 기반이 탄탄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번 사건은 대형 기술기업이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지만, 동시에 소셜미디어 기반 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리플의 엑스알피(XRP) 코인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XRP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강세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추가 상승 동력으로는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며, XRP의 4달러 돌파 시나리오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기술 지표는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공포·탐욕 지수는 57(탐욕)로 나타나 투자 심리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이하 제미니) 주가가 상장 첫날 10% 이상 상승 마감했다.제미니는 뉴욕 증시에서 공모가(28달러)보다 14.3% 오른 3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한때 60% 이상 치솟으며 45달러를 넘기도 했다.
제미니는 전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는 최초 제시됐던 17∼19달러는 물론, 예상 범위였던 24∼26달러도 크게 상회했다.제미니는 2014년 윙클보스 형제에 의해 설립됐으며, 7월 말 기준 2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제미니의 상장은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이후 친암화폐 정책에 따른 것이다. 가상화폐는 내주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플· 솔라나의 현물 ETF 승인심사 또 연기됐다. SEC 암호화폐 정책에 기류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등은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스테이킹 현물 ETF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솔라나(Solana, SOL) 및 엑스알피(XRP) ETF 심사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SEC는 나스닥이 제출한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스테이킹 추가 안건 결정을 오는 10월 30일로 45일 미뤘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신청한 프랭클린 템플턴 솔라나 ETF와 XRP ETF 심사도 11월 14일로 60일 연기됐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알트코인 ETF 관련 지연 흐름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SEC는 하루 전에도 나스닥의 그레이스케일 헤데라 트러스트 상장 신청 결정을 11월 12일로 연기했으며, 지난달에는 21셰어스 코어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추가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미디어·테크 기업이 신청한 트루스소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심사도 각각 45일 늦춘 바 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셰어스(Coin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가 신청한 XRP 현물 ETF와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 코인셰어스의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도 모두 지연 처리했다. 이와 함께 비트와이즈, 반에크(VanEck) 등이 신청한 솔라나 ETF 역시 연기되면서 SEC가 8월 말 기준 90건이 넘는 암호화폐 ETF 안건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이 다시 한 번 미뤄지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관련 상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기 조치는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규제 신중론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8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SEC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이 추진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21셰어스(21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 ETF, 그리고 21셰어스의 XRP 트러스트 승인 결정을 각각 10월로 연기했다. 구체적으로 트루스소셜 ETF는 10월 8일, 솔라나 ETF는 10월 16일, XRP 트러스트는 10월 19일을 새 기한으로 제시했다.
이번 지연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ETF 신청 건수를 감안하면 규제 당국이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EC는 앞서 3월에도 XRP, 라이트코인(Litecoin, LTC), 도지코인(Dogecoin, DOGE) 관련 상품 결정을 미룬 바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가 8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암호화폐 현물 ETF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솔라나와 XRP ETF는 아직 한 차례도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기 조치가 SEC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규제된 시장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특히 솔라나와 XRP ETF가 승인된다면 투자 접근성이 확대돼 토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10월은 암호화폐 ETF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인이 이어질 경우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지만, 추가 연기가 반복된다면 불확실성만 장기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