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비트코인(BTC)은 19일 오전(현지시간) 11만6293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조3169억달러(), 24시간 거래량은 432억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가격 범위는 11만6349달러에서 11만7888달러로, 단기 저항선인 11만8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은 4526달러로 1.28% 하락하며 시총 5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은 3.03달러로 2.8% 하락했고,

솔라나(SOL)는 241달러로 2.3% 밀렸다.

반면 비앤비(BNB)는 991달러로 1% 가까이 상승했고 도지코인(DOGE)은 0.27달러로 3% 이상 하락해 밈코인 중 조정을 주도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2(중립)를 기록했으며, 평균 RSI는 47로 과매수·과매도 구간 모두 아닌 중립권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최근 0.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 반등 이후 11만8000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며 단기 피로 신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11만5000~11만6000달러 지지가 유지될 경우 상승세 재개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반대로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11만3000달러까지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전반의 추세를 지지하고 있지만,

실제 유동성이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비트코인의 11만8000~11만9000달러 구간에는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이 대거 쌓여 있어,

돌파 시 단기 숏 스퀴즈에 따른 강한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알트코인 시장은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지지를 재확인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거래량 둔화와 일부 지표에서 나타나는 단기 과열 신호는 조정 리스크로 지목된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연준의 정책 기조와 함께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 돌파 여부를 동시에 지켜보며 신중한 포지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