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선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되고, 코스트코(Costco)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 동안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경제 회복력을 가늠할 주요 일정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과 더불어 스웨덴, 스위스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연준 인사 연설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

22일(월)에는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알베르토 무살렘, 신임 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이 발언에 나선다.

23일(화)에는 파월 의장이 로드아일랜드에서 연설한다. 이는 연준이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첫 공개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오전에는 감독 담당 부의장 미셸 보우먼도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9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공개된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Riksbank)의 통화정책 결정도 발표되며,

기준금리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수)에는 신규 주택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오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가 유타대학교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코스트코 실적과 PCE 물가 지표 주목

25일(목)에는 △액센츄어(Accenture) △카맥스(CarMax) △코스트코 △제이빌(Jabil)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로는 8월 내구재 수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기존주택 판매, 2분기 GDP 확정치가 나온다.

연준에서는 보우먼, 마이클 바 이사가 은행 감독과 규제를 주제로 발언하며, 윌리엄스 총재도 달러 관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발표하며, 6월 0%까지 인하한 이후의 추가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6일(금)에는 9월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최종 소비자 조사 결과와 함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개인소득 및 지출 수치가 발표된다.

같은 날 보우먼 이사는 뉴욕에서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