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일선 돌파 실패…'9월 효과' 속 10만7천달러까지 밀릴까

소장 폐지로올인 | 25-09-26 04:00:15 | 조회 : 44 | 추천 : +1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에 실패하며 11만 1,900달러선으로 밀렸다. 계절적 약세를 뜻하는 ‘9월 효과’와 기술적 약세 신호가 겹치면서 단기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9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동안 2억 4,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이는 9월 중순 반등 당시와 비교해 작은 규모였다. 기관 수요는 여전히 확인되지만,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9월 평균 수익률은 -3.24%로 역사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올해도 9월 들어 현재까지 3.17% 상승했지만, 월 마감을 앞두고 다시 음전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QCP 캐피털은 4분기 완화적 신용 환경과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하 기대가 낙관론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정책 환경도 주목된다.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오는 10월 1일 ‘디지털 자산 과세 검토’ 청문회를 열 예정으로, 암호화폐 세제 명확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이는 미국 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수용성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9월 19일 11만 6,000달러 지지선 유지에 실패한 뒤 4일간 3.19% 하락했고, 50일 EMA(11만 3,762달러) 아래로 밀렸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2로 중립선인 50 아래에 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도 매도 신호를 유지 중이다. 이는 단기 약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10만 7,245달러의 다음 지지선을 재시험할 수 있다. 반대로 50일 EMA 위에서 일일 종가를 확보하면 11만 6,000달러 저항선 재도전 가능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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