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3억7500만 달러에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에코’ 인수 [3]

준장 염보사랑 | 25-10-22 19:29:33 | 조회 : 43 | 추천 :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약 3억7500만 달러(약 5200억 원)에 블록체인 기반 자본 조달 플랫폼 ‘에코(Echo)’를 인수하기로 함. 이번 거래는 올해 들어 코인베이스의 여덟 번째 인수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기조에 힘입은 확장 전략의 일환임.

에코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자본을 직접 조달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으로, 민간 및 공개 토큰 판매를 모두 지원함. 지금까지 2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기업용 유동성 관리 툴 ‘소나(Sonar)’를 출시해 성장세를 보임.

코인베이스는 현금과 자사주 혼합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초기 단계의 블록체인 기업 투자와 공모형 토큰 판매 지원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임. 시가총액 약 900억 달러에 이르는 코인베이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40% 상승함.

코인베이스 최고사업책임자 샨 아그라왈은 “자본시장을 보다 개방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배분하는 데 필요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이번 거래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강화하게 되며, 향후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임.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비트코인 국가비축 제도 창설을 추진하는 등 업계 친화적 정책을 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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