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시황] 비트코인 1.9%↑…BCH·하이퍼리퀴드 9% 급등, 미·중 무역 훈풍에 [1]

중장 로이주니어 | 25-10-27 07:33:30 | 조회 : 35 | 추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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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11만3,000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BCH)와 하이퍼리퀴드(HYPE)는 각각 9%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76% 증가한 3.84조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1.96% 상승한 11만3,535달러에 거래되며 3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00일 이동평균선(10만8,800달러)을 돌파한 이후 기술적 매도 압력이 누그러졌고, 단기 저항선인 50일 이동평균선(11만4,250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시장 상승의 배경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실질적인 무역합의 틀을 마련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11월 1일부 100% 추가 관세가 철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몇 주간 완화 조짐을 보여온 양국 간 긴장 해소의 정점을 찍는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론의 촉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날 급등 흐름은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도 확산됐다. 이더리움(ETH)은 3.48% 상승한 4,063달러, 솔라나(SOL)는 2.10% 오른 198.6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0.01% 오른 2.61달러로, 200일 이동평균선(2.60달러)을 재돌파하며 기술적 반등 신호를 나타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BCH)는 하루 새 8.99% 급등하며 553달러대에 안착했고, 최근 상위권에 진입한 하이퍼리퀴드(HYPE)도 9.46%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또한 위험자산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은 30~3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돼 연 4.00%로 조정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양적긴축(QT)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언급한 점은 유동성 회복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03%로 전일 대비 보합을 유지했고, 달러인덱스(DXY)는 98.577로 소폭 상승했다. 강달러 흐름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계속된다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고위험 자산군에 대한 자금 유입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36을 기록하며 ‘공포’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변수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시장에 잠재돼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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