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수주 5.5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대 실적 [1]

대령 외데고르 | 25-11-04 11:07:25 | 조회 : 49 | 추천 : +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의 추가 계약으로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불과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회사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억15만달러(한화 275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로써 올해 공시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519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신규·증액 계약은 총 8건이다.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 계약을 추가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규모 생산능력과 검증된 품질 역량,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누적 수주액은 200억달러(28조7500억원)를 넘어섰다.
회사는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제5공장은 총 18만L 규모로, 1~4공장의 운영 노하우를 집약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수준인 78만4000리터(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품질 경쟁력 역시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PMDA 등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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