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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 이야기들은 왜 다 비슷할까?

하사 무라사키 | 25-08-05 14:14:39 | 조회 : 41 | 추천 : -


기독교·이슬람은 ‘천국—지옥’ 이원 세계를 기본 세팅으로 깔고, 
불교·힌두교는 윤회라는 무한 루프를 돌린다. 
티베트 사자의 서에선 49일짜리 중간 로비(중유)를 지나 다음 생을 배정받는다고 하고, 
고대 이집트 ‘사자의 서’는 영혼이 심장 저울 앞에 서서 판정받는 절차를 강조한다. 

임사 체험(NDE)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시퀀스가 튀어나온다
몸이 꺼진 순간 밝은 터널을 통과하고, “누군가”에게 삶의 로그를 보여준 뒤 돌아온다는 패턴. 

장소·시대·교리에 상관없이 ‘의식 로그아웃 → 심사 혹은 대기 → 재접속’ 구조가 반복된다.


다음은 환생 서사 공통점. 

불교에서는 업(karma) 점수 따라 난이도 다른 캐릭터로 재스폰되고, 
서구권 퇴행 최면 사례들도 “이번 생 과제”를 달성 못 하면 비슷한 성격·환경으로 다시 내려온다고 진술한다. 
좀 다른얘기론, 드물게 어린 애들이 이전 생 기억을 말하는 유명 사례(버스 사고로 죽은 인도 소년 같은 케이스)들도 있는데,

이런 사례들을 다 정리해보면

1. 죽으면 일단 ‘어딘가’로 이동,
2. 평가나 대기 시간 존재,
3. 다음 세션으로 이동(천국·지옥·환생),
4. 대부분 기억은 초기화. (그러나 드물게 '이전'의 기억을 일부 가지는 버그가 존재)


여기서 슬쩍 가설을 돌리면 답이 간단해진다.

“이 세계가 일종의 매트릭스 안이라면?”

서버 측 프로토콜이 저런 로직으로 설계됐다고 보면 종교·신화·임사 체험 전부가 같은 함수 호출 결과로 설명된다. 
버그처럼 남은 기억(전생 기억), 
심사 단계(최후 심판·중유), 
계정 설정값(karma)… 
전부 시뮬레이션 관리 규칙이면 깔끔하게 들어맞는다.

문제는 증명이다.
시뮬레이션 내부에서 외부 코드에 직접 I/O를 꽂을 방법이 없다는 게 결론이다. 
관측 장비도, 뇌 스캐너도, 결국은 같은 가상 환경 물리 엔진 위에 돌아가니까. 
과학이 아무리 텐서 광클한다 해도 시스템 콜 권한 자체가 안 주어지면 로그 파일을 못 연다. 
그래서 어쩌다 4차 산업, AGI 시대가 와도 사후세계가 실제로 있든 없든 과학적으로 영원히 미검증 상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세줄요약
- 종교·전승·임사 체험이 제시하는 절차는 놀랄 만큼 비슷하다.
- 매트릭스 가설 하나로 그 공통점을 무리 없이 묶을 수 있다.
- 그러나 내부 플레이어는 외부 서버 코드를 읽을 수 없기에 영원히 과학적으론 증명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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