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ki | 25-08-13 20:19:41 | 조회 : 24 | 추천 : -
예전에 있었던 일(겪은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무서운 이야기는 아님)
저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A가 있습니다.
A는 고등학교 때도 악기, 음악 예체능 쪽으로 준비했고,
성인이 돼서는 음악 하는 친구 B(보컬)와 같이 서울에서 방을 잡고 살고 있습니다.
20대 초까지는 같은 경기도에 살아서 자주 pc방, 코노, 술도 마시고 했는데
이제 A가 음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서울 쪽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
(20대 중반부터)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쉬는 날
A도 볼 겸 해서 집에 놀러 가도 되냐고 연락했고,
친구도 좋다고 하여 A집에서 3일간 머물기로 했습니다.
음악 하는 친구의 집은 꽤나 낭만 있고 멋지더라고요.
각자의 작업실이 있고, 특히나 음향이 좋아서 정말 귀호강하고 왔습니다.
(근데 거실, 화장실, 부엌, 창고 같은 방들은 상당히 음침하고 정리가 안되어있고
느낌이 싸한,, 그냥 너저분했습니다. 정리 좀 해라)
일과는 친구 집 구경도 하고, 맛집도 다녀오고, PC방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저희는 예전에도 공포 썰이나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공포 장르로 대화를 이어가거나 공포 영상, 공포 썰을 찾아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A친구가 같이 사는 B친구 얘기를 했습니다.
A친구가 '기'?라고 하죠 그런 게 약하다?
약간 우울증도 있고, 특유의 분위기가 밝지만 밝지 않은? 그런 느낌입니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고요.
아무튼 B라는 친구는 A친구보다는 심한 건 아닌데 가위를 자주 눌린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는 거의 매일 가위를 눌린다고 해서,
'꽤나 골치다.' '몸이 엉망이다'라고 들었습니다.
그때 한 가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귀신을 본다거나 느낀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특유의 에너지? 말로 표현하긴 굉장히 애매한데
쉽게 말해 긍정에너지?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느낀다고 해야 하나?
무교이지만 살짝쿵 기도를 했습니다. B친구가 가위 안눌리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내가 있는 동안 나쁜 기운이 가라앉는다면 신기하겠다?라고 마음속으로 혼자 생각만 했습니다.
A친구의 말을 듣고 혼자 그렇게 생각을 하고 3일이 지나서 저는 제 집인 경기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루이틀 지나고 A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또 아무 말대잔치하다가 B친구 가위눌리는 일이 생각이 나서 물어봤습니다.
"야, 혹시 나 너네 집에 놀러 갔을 때 B친구 가위눌렸어?'
그러더니 A친구가 "아 맞다 얘기하려 했는데 너 놀라왔을 때 동안은 B가 가위 안 눌렸데"
그 말을 듣고 굉장히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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