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새 | 25-07-28 13:05:45 | 조회 : 38 | 추천 : -
무서운 썰을 푸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1. 늦은 밤 귀신의 형상을한 실루엣 같은 걸 보거나.
2. 새벽에 가위에 눌려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은 많음.
그래서 대부분 어두워서 헛 것을 봤다거나 꿈을 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ㄹㅇ 대낮에 귀신을 본 사람임.
구라 아니냐고?
ㄹㅇ 2000% 실화.
때는 바야흐르 초등학교 3학년 피아노 학원에서 있었던 일임.
나는 원장실에 따로 구비되어 있던 피아노를 쳤는데.
원장실 구조가
이런식이었음.
원장실에는 나 혼자 있었는데, 원장은 다른 방에 있는 애들 피아노 가르치러 자리를 비운 상태였음.
그래서 난 원장 기다리면서 혼자 피아노를 치며 연습하고 있다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창문 대각선 위를 봤는데.
ㅆㅂ 얼굴이 화상으로 가득해서 시뻘건 면상의 여자가 머리 길게 늘어뜨려놓고 저러고 있는 거임;
어어어.;
너무 놀라서 이런 소리 내면서 뒤로 자빠짐.
진짜 놀라면 소리도 제대로 안나오더라.
그리고 다시 창문을 보는데 이미 사라지고 없더라..
보통 사람들이 귀신을 볼 때 전제 조건이
1. 어두운 밤
2.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이 두 가지인데, 나는 불안하지도 않았고 밖은 그냥 환한 대낮이었음.
15년이 지난일인데도. 아직도 그 얼굴이 기억남.
약간 이런 느낌?
이것도 좀 순화된거임.
얼굴은 화상으로 가득했으니까.
그래서 귀신을 믿냐고?
->ㄴㄴ 안 믿음. 그날 내가 헛것을 봤다고 생각하고 있음. 뭔가 인정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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