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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동생인데) 내 세상이 무너졌다 [26]

준장 예비라페이커 | 25-05-13 22:11:28 | 조회 : 1582 | 추천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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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알고부터 ..

 

당신을 알고부터
사람에게서도
향기가 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향기에도 정신을 잃을 만큼
아찔하게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내가 한 사람을
이토록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 안에 빠져든다는 것이
나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가슴이 벅찬 일인 것을 알았습니다.

또 당신을 알고부터
나의 손발이
마음과 따로 놀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생각해내기 이전에
이미 발걸음이 먼저 당신에게
가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내가 가는 길이
혼자만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상 한복판에서
내가 손목을 꼭 붙잡고
함께 가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당신을 알고부터
내가 한 사람과 함께 해야만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순간도
당신을 떠나서는 삶이
무의미해 지고야 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먹밥쿵야 2


  • 후.. 진짜 눈물날라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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