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도 광대마인드 장착해야지. 넘 자연인 모드야.

일병 초아랑막잔 | 25-10-21 07:06:07 | 조회 : 132 | 추천 : +2


얼마전에 yxl에서 리아가 성공한 사람들 다

어느정도 변태끼가있다. 대표님도 변태다. 라고 멘트 날렸는데

그때 보성이 그 멘트 받을 준비가 안돼있더라.

걍 정색하면서 '갑자기?' 이런식으로 반응하던데

광대 마인드 장착한 사람이라면 얼씨구나 하고 받았을 멘트다.

자기를 희화화해서 웃길 수 있는 기회니까.

보통 개그맨들은 이렇다.

누가 돼지 같다고 인신공격하면 

올타쿠나 저팔계 흉내로 받아친다.

클럽에서 여자한테 까인 에피소드 폭로하면

마치 준비한 것 마냥 당시 본인 상황을 비굴하게 재연한다.

걍 공식이다. 밑밥 깔고 받아주고.

요즘 개그맨들 나오는 유튜브 아무거나 봐도 저런 식이다.

꼽주는 사람. 그걸 받아서 살리는 사람.

꽁트 같은 상황을 만드는 사람. 그 안에서 노는 사람.

걍 개그공식이다. 심지어 대본도 다 그런 식이다.

변태다 라는 멘트가 주어지면 변태라는 멘트를

받은 사람이 광대가 되어 그 멘트를 살리는 거. 

응. 맞아. 나 변태. 겨드랑이충이야.

에블바디 풋유어 핸즈업.

(손들고 있는 김푸를 바라보며) 아 ㅅㅂ 너 말고

뭐 이런 식으로 대본이 나온다.

요즘 대중들 다 알지만 알면서도 웃는다.

분위기를 그렇게 형성하니까.

그리고 그 분위기를 주도하는 게 

그 실연자의  마인드! 광대마인드다.

염보는 자기를 희화화할 수있는 재료가 넘친다.

얼굴 . 몸 비율. 그 간 쌓아 온 여러 캐릭적 설정 등.

걍 염보가 광대 마인드만 장착해도 할  수 있는게 많다.

롤 같은 게임할 때도 유독 민감하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ㅈㄴ웃길 수 있는 턴이 주어졌는데 그걸 정색하더라.

그 정색하는 상황이 웃긴 거 라는 판단은

예전 커뮤식 인방감성이고.

걍 자기가 멍청한 표정 지으면서 타짜 아귀빙의 한번 하면

되는 걸 그 걸 시도해 볼 마인드 자체거 없더라.

걍 좀 내려놨으면...

ㅈㄴ 웃긴 재료들이 다 모여있는 몸뚱이랑 얼굴이랑 성격인데

왜 그걸 방치하는지... 아깝다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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