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eption | 25-12-08 21:05:16 | 조회 : 1214 | 추천 : +32
안녕하세요,
제타입니다.
벌써 공홈을 관리자님과 함께 운영한 지 2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예전에는 철구가 실수를 하거나 휴방 이슈 등이 있을 때만 잠깐 불타고, 대부분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하고 칭찬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큰 잘못을 한 멤버에게 질타가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또한 어느 정도 선은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도 금방 커지고, 그로 인해 공홈관리가 점점 벅차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슈를 알고 있는 사람들만 이야기하면 될 문제도, 공홈이 잠잠하다가 한 글이 올라오는 순간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리고 파생글이 계속 생기면서 멤버 비난·피드백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이슈를 모르던 사람들까지 함께 불편해지고, 악성 커뮤니티라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생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까 방종후 철구와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철구에게, 공홈을 부검해서 블랙을 때리는 방식이 아니라 ‘진짜 악성’이 아닌 이상 공홈 내부에서 정리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단, 그 전제는 관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 즉 본인이 블랙하기 전에 블라인드나 삭제가 선행된다면 문제 삼을 일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외부 커뮤니티나 채팅창에서 “공홈은 글 쓰면 블랙당한다”, “말조심해야 한다”, “오구오구만 가능하다” 같은 이야기가 너무 쉽게 퍼지고 있습니다. 물론 워딩이 과도하거나 의도가 보이는 글은 조치가 필요하지만, 모든 글을 철구가 직접 보는 것도 아니고 운영진이 임의로 통제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공홈이 공론장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관리일 뿐입니다.
지금은 관리가 심하다 해도 문제, 관리가 부족하다 해도 문제라는 이야기를 동시에 듣는 상황이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말 버거운 시기입니다. 더 힘든 건, 통계적으로 공홈 유저나 게시글 수가 줄지도 않았는데 일부에서 “망했다”, “볼 게 없다”, “사람 없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분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씨나인을 좋아해서 가입하고 별풍까지 쓰는 분들이 분명 많은데, 그 마음보다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부각되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저희도 더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타가 필요할 때가 있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개선해야겠지만, ‘잘못한 점’과 ‘아쉬운 부분’은 구분해서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비판은 방향성이 있을 때 힘이 되지만, 감정적인 비난은 모두를 지치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현재 공홈 관리 인원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검 권한 없이 블라인드만 할 수 있는 역할이라 부담도 덜합니다. 저와 함께 공홈을 건강하게 유지할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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