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is아파용 | 25-12-17 11:33:10 | 조회 : 275 | 추천 : +5
저는 신문배달과 청소 알바를 할때
낭만파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을 즐겨 듣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왜인지 우탱클랜 노래가 듣고 싶더군요
그리고 저는 우탱클랜의 퍽더폴리스를 외치며
알바를 끝내고 함바집에 와 식사를 하는데
시부레 배추김치 볶음김치 겉절이 소세지볶음 김치국
메뉴를 보고 평소 화가 안나던 성격인 저인데
함바집아줌마한테 아니 ㅅㅂ 이거 만들고 돈 받는거에요?
를 말했습니다.
함바집 사장은 말을 왜 그렇게 하냐면서 저에게 역으로 화를 내더군요
그렇게 밥먹으면서 다시 말러의 제 2번교향곡 3악장을 들었는데
화났던게 풀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줌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칸타타 6개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다들 화가 난다면 오늘 만큼은 음악을 바꿔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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