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기름 [3]

이병 지구is아파용 | 25-09-22 08:06:55 | 조회 : 188 | 추천 : +5


기름


고기를 구워먹고 남은

후라이팬의 기름처럼

너는 내 마음 속에 남아있다.


휴지로 닦아도

수세미로 닦아도

미끌거리는 기름처럼

너는 내게 너무 신경쓰인다.


너의 존재를 지우지 못하는게 아닐까?

아니 너의 존재를 지우기 싫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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