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ASL이 돌아왔습니다.

먼저 만나볼 A조에서는 조기석이 탑시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조기석이라는 선수가 기복이 큰 만큼,

아래 티어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경기는 도미네이터에서 펼쳐지고,

승자전과 패자전은 울돌목, 리트머스, 녹아웃 중 양 선수가 1개씩 밴하고 남은 맵으로 진행,

최종전은 메트로폴리스, 라데온, 폴스타 중 양 선수가 1개씩 밴하고 남은 맵으로 진행되는데요.

도미네이터 테테전은 자리에 따라 유불리가 심하게 갈리는 만큼,

김태영 선수에게도 희망이 있어보입니다.

조기석 선수의 단점인 최적화가 크게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김태영 선수가 드랍쉽 동선이 좋은 자리가 나오고,

초반에 조금이라도 앞서나가면서 시작한다면,

충분히 업셋을 이뤄낼 수 있는 매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빌드와 자리를 동시에 먹는 게 아니라면

조기석을 이기기 어렵다는 뜻인데요.

고로 저는 조기석의 승리를 예상하겠습니다.

오랜만에 ASL에 복귀한 임홍규 선수와

총사령관 송병구 선수의 매치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도미네이터에서는 말씀드렸듯이 자리에 따른 유불리가 큰데요.

위치에 따라 포토라인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심시티에 따라 크게 상황이 달라지곤 하는데요.

유독 대회에서 쉽게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던 송병구이기에,

오랜만에 복귀한 임홍규라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게다가 최근 장윤철과의 경기에서도 3경기나 따내며,

점점 폼을 올리고 있는 임홍규 선수이기에

단판 저프전에서 유리해보이는 건 저그 쪽이네요.

송병구가 만약에 무난한 운영을 준비해온다면,

무난하게 임홍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조기석 vs 임홍규

- 양산형 스타일인 임홍규는 울돌목을,

조기석은 마당이 언덕판정인 녹아웃을 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고로 2인용 맵인 리트머스에서 경기가 펼쳐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 맵은 상당히 마당에서 뮤탈막기가 까다로운데요.

만약에 임홍규가 뮤탈컨을 궤도에 올린 상태로 대회에 임한다면,

조기석을 쉽게 뚫어낼 것 같습니다.

심지어 본진이 2가스인 맵이기에,

특유의 후반운영을 가기에도 나쁘지 않은데요.

조기석이 다전제에서 조일장 등 저그를 상대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하나,

결국 뮤탈과 마메 움직임 싸움에서 잭티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저는 임홍규 선수의 1위 진출을 예상해봅니다.

김태영 vs 송병구

희대의 씹토스맵 울돌목을 반드시 밴해야 하는 김태영,

아마도 2인용인 리트머스를 남기고 녹아웃을 밴할 것으로 보이는 송병구입니다.

리트머스가 본진 2가스인 맵이기에,

송병구가 많이 좋아보여요.

초반에 빌드적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시작해서

캐리어를 무난하게 띄워낸다면

송병구의 압승을 예상합니다.

다만 김태영도 이걸 알고 있을 것이기에,

맞춤 빌드를 생각할텐데요.

이게 제대로 통한다면 김태영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저는 송병구가 개인적으로 대회에서 캐리어를 쓰는 게 너무 뻔하기에,

반드시 김태영이 파훼할 빌드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로 김태영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최종전은 메트로, 라데온, 폴스타 중 한 곳에서 진행되는데요.

무난한 4인용 맵들이기에,

무난하게 조기석이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석의 강 승 예상해봅니다.

결론

임홍규 1위 진출

조기석 2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