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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읽었던 "소심은 나쁜가" [5]

중장 천지창조 | 13-02-19 23:13:47 | 조회 : 2258 | 추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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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의 반댓말은 대범인가 ?

그럼 소심은 나쁜거고 대범은 옳은거라고 말 할 수 있나 ?

어떻게 사람의 성격이 나쁘고 옳다고 할 수 있지 ?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이거나

그런 분류라는것도 인간이 정해놓은거지

사람의 감정은 무수히 많고 복잡한데 그걸 외향적 내향적으로 구분하는것 자체가 오류다

가끔 소심한애들끼리 있을 때 자신의 밝아지는경우가 있고

말잘하거나 잘노는애들과 같이 있다면 소심해지는경우도 있다.


"사람의 소심하다거나 대범하다거나 이런건 자신의 생각에 의해 행동이 지배당하기 때문이다"

가끔 소심하거나 열등한 애들과 있으면 활발해지는걸 느낀적 있나?

왜 소심한 애들과있으면 활발해질까?

그렇다면 원래 소심했던 성격은 변할 수 있다는건가?

안타깝게도 그런건 아니다.

당신이 소심한 사람들과 있을 때 당신 자아가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이정도 애들이라면 내가 당당히 말 할 수 있다"

그럼 이정도 애들을 판단하는건 무엇인가 ?

그건 바로 개인마다 가지고있는 가치관이다.

내가 키가작아서 콤플렉스가 있고 그 생각이 지배적이라면 키큰애들 주위에 가거나 같이 이야기 하면 위축된다.

내가 피부가 좋지 않아서 그걸 컴플렉스로 삼는다면 남들이 내 얼굴을 보거나 할 때만 위축된다.

우리집이 가난해서 잘 사는애들과 같이 논다면 그 때 또한 위축된다.

사람마다의 자신을 판단하는 가치관 그리고 자아를 키우면서 습득한 제2의 천성이

행동을 결정하는것이고 그것이 대범이냐 소심이냐로 나뉘는것이며

사람이 내향적이냐 외향적이냐 이것은 사람의 개개인의 성격을 지극히 보편화 시킨것 일뿐이다.

이런 맥락에서 소심한 애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 규칙이나 규율을 엄격히 여긴다.

사회에서의 버림이나 격리 그리고 자존감의 부족 애정의 부족 내지 심한 따돌림을 받거나 아니면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그대로 따르길 바라며 그대로 따르지 않을시 분노나 화를 느낀다.

스스로의 왕국을 건설하는것이다.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게  애정이나 사랑이 없었기에 형성될 수 없었던 자아가 스스로 부정적이 되어서

그런 사랑과 애정이 없어도  살아 갈수 있게끔

철저하게 규칙에 따르며

"난 규율을 어기지않었어"

이런 방어 본능으로써 합리화 하고 융통성은 계속해서 줄어든다.

소심한사람이 이럴꺼라는게 상상이 가지 않는가?

하지만 자신이 소심하다면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 내가 여태까지 했던 행동이 어떤것이엿는지

그럼 왜 자신의 가치관대로 하고 싶은것일까?

한마디로 자신의 가치관대로  만들고 싶어서이다.

인간이란 다른사람과의 감정교류나 사랑내지 연민등등을 받고 그 자존감을 바탕으로

웃을수 있고 활발하게 자신감 있게 행동 할 수 있는것인데 그러한 애정이나 사랑이 없는 사람 같은경우

사랑을 주는법도 사소한 애정의 표현이나 인사나 격려의 말을 하지 못한다.

받은게 없기 때문이며 그런 상황이 올 때면 계속 피하고 싶어하고 두려워 하게 된다.

한마디로 소심한 애들은 대부분 이기적이다.

겉모습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사귀어보면 자신의 생각밖에 할 줄 모르며

착하게 보였던 면은 그냥 마주치기 싫거나 관여하기 싫어서 했던 행동들이다.

소심한 행동을 하는 애들의 특징중 한가지는 다른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는건데

그것 또한

"다른사람의 생각은 생각치도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하는것이다"

다른사람은 지금 당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지만 당신은 지금 저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자신의 가치관으로 모든 생각을 지정해버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단서로 모든 상황을 판단한다.

어떤 모임같은 단체에서 내성적인 애들의 특징은

그자리를 피하고 싶어하며 불쾌한일이 있을 땐 그냥 자신이 참아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의 생각은 이 소심한 인간이 착해서가 아니다

그는 단지

"난 이사람과 안보면 그만인데 뭐하러 싸워"

라는 자신만의 이기적 생각이다.

소심한애들은 상황판단이 냉정하며 감정허비나 소비를 하지않는다.

애초에 그런 감정을  만들수 있는 사랑이나 애정을받은 적이 없다.

"사랑을 받아야 줄 줄도 안다 애정을 받고 커야 애정을 준다"

이런말이 소심한애들에게는 결여되어있다. 그들에게 이런건 부정하고 싶겟지만

돌이켜보아라

부모가 잘 해주었어도 친구간의 애정이나 친분이 없었다던지

친구가 잘해주었더라도 부모가 애정이나 사랑을 주지 않앗다던지

심한 상처를 받았다던지 애정이 필요할 때 아무도 없엇다던지

그 순간

한 때 밝게 웃고 잘 뛰놀던 한 아이는

소심한 인간이 되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해 나간다.

그리고 하나하나 건설할때마다 끊을 수 없는 사슬과 같이 풀기는 쉽지 않다.

소심한 성격 그것은

애정과 사랑의 결핍으로 인간이 택한 스스로의 무덤이자 안전한 왕국이며 최선의 마지막 보루이고

더이상 상처받거나 힘들지 않겟다는 마지막 힘겨운 사투이다.

이런 힘든 선택을 한 소심한 인간에게 사회는 말한다

"넌 성격이 왜그러니?"

"넌 좀 얼굴좀 펴고다녀 "

"너같은 내성적인 애랑은 어울리기 싫어"


이런 말 하나하나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인간이 짓고 있는 자신만의 왕국에

벽돌을 올려주고 있다걸 외향적인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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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디씨인사이드 심리학갤러리에서 우연히 본 글 즐겨찾기에 묵혀논걸 모르고 계속 찾고 있다가 오늘 찾음.

그냥 좋은 글인거 같아서 ㅋㅋㅋ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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