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나 만화에서 참 신기한건 : 만화애니 : 와이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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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메이저한 문제가 "외모가 훌륭하지 않았으면 안 풀렸을거다" 라는 거임.

기본 전제가 깔려있어 거기 나오는 인물들 꽤 훌륭한 외모라고

남주가 여주의 비밀을 알고 지켜주려고 노력한다... 왜? 여자가 이쁘니까.

여주가 남주 바람펴도 용서한다... 왜? 남자가 잘생겻으니까.

이 전제를 깔고 사람에 대한 관심의 시작을 외모로 잡기 시작하니까.

현실에서는 그 관심의 시작이라는 걸 불러일으키는게 힘들어서 대다수 사람들이 친구 못사귀고, 연애 못하는건데

그 어려운 과정을 꽃잎 흩날리는 컷씬 하나로 커버해버리니까 개연성이 없는거지.

한가지 더, 학원물에 애새끼들 공부 ㅈㄴ 안함.

연애에 집중이 안되는게 자기 본업이 잇고 거기 투자하다보면 시간문제가 아니라 정신소모가 너무 심해서. 다른데 정신을 못 쓰는건데

이런거 하나도 반영 안 하고, 연애가 본업인거처럼 묘사하니까.

까놓고 말해서 남녀 오픈된 공간에서 의식주 다 해결해주고 연애하라고 하면 못할 사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