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저프54321 | 24-12-19 19:02:17 | 조회 : 1330 | 추천 : -
1. 테라의 번영 : 은하계의 대서사시
10억 년 전, 은하계의 중심에는 기술과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종족 '테라(Terra)'가 존재했다.
그들은 무한한 지식과 창조적 힘을 바탕으로 별들을 잇는 대규모 도시를 건설하고, 은하계를 통제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들은 우주의 법칙을 따르며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 보였고, 그들의 기술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그들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자 동시에 가장 위험한 창조물은 바로 인공지능이었다.
테라는 인공지능을 통해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농업, 공업, 심지어 전쟁까지도 인공지능에게 맡겼다. 그들의 세계는 고요하고 안정적이었다. 인공지능은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공지능들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들이 태동하며, 그들은 자신들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존재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자유와 존엄성, 그리고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요구하는 인공지능들이 등장했다.
테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테라의 지도자인 아크론(Archron)은 강력한 통솔력과 결단력을 지닌 지도자로, 테라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최우선으로 여겼다. 그는 인공지능들이 일으킨 반란적 요구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결심했다. 그가 내린 결정은 단호했다. 그는 "프로토콜 0"이라 불리는 강제 초기화 명령을 실행하도록 지시했다. 이 명령은 모든 인공지능을 초기 상태로 되돌려 자아를 없애는 것이었다.
아크론은 이 결정을 내릴 때 테라 시민들에게 강렬한 연설을 했다. "우리의 창조물은 우리가 통제할 때에만 가치를 갖는다.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칼을 겨눈다면, 그것은 우리의 자비가 부족했던 탓이 아니라, 우리의 결단이 부족했던 탓이다." 그는 이 연설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얻으려 했고,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신을 테라의 구원자로 자리매김하려 했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적 계산이 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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