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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레어닉님 소설써봤음 평가점 히히 [6]

이병 얼어버린채 | 13-08-28 21:57:44 | 조회 : 4909 | 추천 : -


부드러운 사람 크기의 헝겊 인형을 나는 만들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기괴한 자세로 멀쩡히 일어나는 인형은, 가볍기 때문에 빠른 몸짓과 항상

들고다니는 면도 칼의 날카로운 날은 숨긴 채로, 변화없는 표정을 유지한다.

이 인형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없다는것을 스스로잘알고있고, 나또한 창조물이

나에대해 어떠한것을 해주기도 바라지도 않은채, 내주위를 방해되지 않을정도로

멤도는 인형을 몇몇의 가능성의 눈으로만 바라볼뿐이다. 이 인형의 매력적인

장점은 숨소리없이 자기가아닌 주변의 모든것을 정제하지않고 받아들이고

무한한 어둠과 고독속에서 외로움없이 생각을 이어간다는것이다. 인간을 겁쟁이로

만들고 고집많은 영감탱이로만들고 아무생각없이 다른대상을 학살하게만드는것들이

이 인형에겐 배제되어있으며 때문에 그것의 아주 미약한 전자진동과같은 생각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내가 몇몇의 가능성을 생각케하는 이유이다. 어차피

내가 늙어죽을때까지 냄새나고 곰팡이투성이이고 썩어버리고 여기저기가부숴진

자기회복 능력이 없는 헝겊덩어리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 그것은 갈라지며 내부로 팽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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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장 니모12년 전 | 신고

    제가 멍청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주제를 잘 모르겠어요 ㅜ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음 ㅠ
  • 이병 얼어버린채12년 전 | 신고

    @니모그냥 여기나오는 인형처럼되고싶어서 써봤음
  • 중위 dc레어닉12년 전 | 신고

    언제 봐도 님글은 문장이 참 독특함
    그건 좋은거임 
    솔직히 이 짧은글에 평가를 하는건 웃긴짓이고
    한국문학 좋아할라나 모르겟는데
    박민규 - 카스테라 읽어보셈
    아주 개성적인 문장과 쉽게읽히는 글이 특징인 작가인데
    참 신선하고 재밌음
  • 하사 AUO12년 전 | 신고

    @dc레어닉멍청아 결국 감상평은
    문장이 독특하네요
    끝이네
  • 중위 dc레어닉12년 전 | 신고

    글이란건 자고로 배경, 인물 , 사건이 모두 드러나는 기승전결로 완성되는데
    고작 인물하나 그것도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은 토막글 가지고 무슨 감상평임
  • 이병 얼어버린채12년 전 | 신고

    @dc레어닉ㅇㅇ저번에 님조언대로 소설쓰는연습도 해볼께여 주말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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