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 16-10-01 17:43:43 | 조회 : 6693 | 추천 : +20
나도 밑에 추억글 쓴 애랑 같은 1999년도에 바람을 처음 시작했어. 당시에 초1이었으니 저 사람보다 한 살이 어리네.
학교 가는 길이었는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야 너 바람의나라라는 게임 알아?"라고 물어봤어.
당시 내가 아는 게임이라곤 팩 넣고 TV연결해서 하는 닌자거북이, 무슨 탱크게임, 팩맨 이딴게 전부였고, PC로 게임을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었어.
그날 그 친구랑 바람의나라 얘기 막 듣다가 학교 끝나고 같이 피시방에 가기로 했지.
지금은 좀 밝은 분위기인데 그때 피시방은 내가 어려서 그런건지 몰라도 존나 어두컴컴하고 음침하고 담배냄새 풍기는곳이었음.
그래서 존나 쫄아있었는데 친구가 많이 다녀본것처럼 자신있게 다니길래 그냥 걔가 하는것만 그대로 따라했다
카운터에 돈내고 무슨 조그만 카드같은거 받고 그거 컴퓨터 옆에 꽂으면 남은 시간 나오고 컴퓨터를 쓸 수 있는 개념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 치곤 꽤 신문물이었던듯.. ㄷㄷ 다른 피시방들은 시간 다되면 알바생이 시간 다됬다고 일어나라고 했었는데..
여하튼 처음 바람의나라 들어가서 만든 아이디는 '나훈짱'이었음. 지금은 개명해서 이름이 다르지만 그때 이름이 승훈이었거든.
그 날은 레벨 2정도찍고 간간히 피시방 가서 해주곤했는데 어느날 노란비서를 막 누르다가 신부여성이란 곳에 도착함.
마침 노란비서가 다 떨어져서 다람쥐 잡아서 다시 노란비서 사야겠다..하고 주막 밖으로 나왔는데 존나 맵이 이제까지 봐온곳이랑 다르게 생김..ㄷㄷ
앞에있는 도우미NPC는 '초보사냥터는 주막내 단지안에 있습니다'같은 알수없는 소리만 늘어놓고..
결국 그렇게 헤매다 포기하고 바람 잠깐 접게됨..
그리고 옆자리에 앉아있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알바형한테 스타 배웠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스타와 바람 모두 플레이하는중..
그 형은 지금쯤 30대후반~ 40대가 됬겠지..? 시간 존나 빠름..
그렇게 스타를 하면서도 간간히 바람을 했었는데 그때 만들었던 아이디들은 '잠자는 승훈' '잠자는 사나이' '잠자는 남자'같은 식이었음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존나 감명깊게 봤었나봄
그때는 피시방 무료혜택이 없을때라 레벨20되면 칼같이 접속이 차단됬었음.. 그래서 키우지 못한 레벨20짜리 아이디만 잔뜩 남게 됬고
그렇게 초2는 스타와함께 초3은 디아2와 함께 보내고 본격 바람을 시작하게 된 2002년 초4가 되었음.
여름방학때 고모네집에 놀러갔는데 고모는 출근하고 사촌동생은 어디론가 나갔음
혼자서 '천상천하승훈'이라는 아이디 만들어서 또 하고 있는데 레벨이 19가 됨..
아쉬움이 잔뜩 밀려오는데 그 순간 컴퓨터 옆에있는 전화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뭔가에 홀린듯 ARS전화해서 29700원짜리 한 달 정액 끊음
존나 떨렸는데 성공하고 나니까 별거 아닌것 같더라. 그래서 크아에도 캐시 지르고 다른 아이디들도 정액 가입하고 별지랄을 다했음
나중에 들어보니 그 달 통화료가 30만원이 나왔다더라.. 그리고 난 뒤지게 맞았고..
여하튼 그때 마침 중국 남부,도삭산,4차승급이 업데이트 되었을때인데 12지신 북쪽에서 마치 존나 멀리 탐험을 갔다온 사람들이 자기 탐험 경력 자랑하듯
도삭산비서를 팔고있었음 그거 매일매일 구경하는게 꿀잼이었는데 도삭산900층비서 판다는 사람을 보기까지 한 일주일 걸렸던것 같다..
나 역시 도삭산 탐험에 도전했었는데 50층 아래에서 나오던 '동인각'이라는 아이템이 개당 1000원에 팔리는걸 보고 거기서 노가다에 입문하게 됨..
그 외에도 기린굴이 처음 나왔을때 '기린의피'라는 아이템 노가다를 했던 기억도 있음.
사실 나온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기린의피는 청심사주퀘스트라는 쓰잘데기없는 곳에 쓰이는 아이템인데 당시 누가 어떤 유언비어를 퍼뜨린건지
기린의피 시세가 개당 5만전에 육박했었음.
그런데 기린굴 난이도는 일반성으로 따지면 여우굴정도였고, 기린의피 드랍률도 꽤 높았었음
그래서 나같은 초보들부터 돈 좀 벌어보려는 사람들까지 존나 몰려서 기린의피 노가다를 뛰었는데 3일만에 이 아이템이 쓸모없는거라는게 밝혀지고
결국 기린의피는 줘도 안가지는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기린의피 사재기를 했던 사람은 불쌍하지만 난 덕분에 초보 주술사들 워너비 아이템인 칠교칠선을 들어보게 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풍죽선까지 껴보는 호사를 누림. (당시 인풍 시세는 60만전 정도..)
그리고 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인풍죽선을 양첨목봉과 교환하자는 제안에 흥분해서 (양첨은 120정도..) 상대 아이템 갈색인것만 보고 확인을 눌러서..
사두목도와 교환했다..
그 후에도 수많은 사기를 당하며 바람에서 인생을 배우고 사기꾼 냄새 맡는법을 배웠다.. 지금도 사기꾼 냄새는 오지게 잘맡는다.
그때 흉노족에서 3,4차승급자들 한 명씩 붙잡고 구걸했던 일화도 있는데 이것도 메크로프로그램 받았다가 다 버려서 몇날몇일 울었었음..
바람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이지컴 이지고'임.. 쉽게 얻은건 쉽게 나간다..
그리고 2003년 초5가 되었음.
초4때부터 매일같이 피시방에서 바람만 했는데 그때까지도 내 레벨은 73이 한계였음..
이 아이디임
그리고 바람을 하던 어떤 친구가 세류서버에 도적을 같이 키우자는 제안에 그 도적아이디를 키우게 되서 원래 쓰던 '천상천하승훈'은 거의 접속을 안하게됨
친구와 함께 키우던 도적은 아이템이 나름 빵빵했는데 전부다 그 친구가 벌어서 넣어놓은것들임. 레벨도 91이었는데 거의다 친구가 올린거고.
사실상 말만 같이 키운거지 그냥 그 친구아이디였음
근데 어느날 그 친구 아이디 하는데 뒤에서 어떤 중1짜리 형이 '아이템 좋아보이네'라며 말을 걸었다..
시발 이때 진짜 개쫄았다.. 계속 아이템 달라고 그러는데 존나 무서운 와중에도 친구와의 의리는 지켜야겠고 해서 안된다고 막 발버둥치는데
그 형이 갑자기 "그러지말고 내가 연섭에 99짜리 주술사 줄테니까 그거랑 바꾸자"라고 말하더라.
그때부터 공포심은 완전히 사라지고 온몸을 흥분이 감쌈
'바람 5년동안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지존 아이디를 나한테 주겠다고...?!'
그리고 친구 아이템 다 그 형 주고 바로 99주술사 받음 ㅋ
근데 알고보니 그 주술사 아이디는 그 중1형이 어떤 초6형한테 만원받고 팔았다가 넥슨계정 이용해서 다시 찾아온 아이디더라.
그래서 그 초6형과 피시방에서 마주칠때마다 존나 미안했다..
그와중 그 초6형은 나름 착했는지 뺏어가진 않고 볼때마다 ㅂㄷㅂㄷ만 했었음..
여하튼 그때부터 그 99 주술사 아이디를 키우게 됨
시간은 흐르고 흘러 초6이 되고 졸업도 하고 중학생이 되서 다른 피시방으로 옮겨가기도 했는데
그 99주술사는 겨우 체력3만 마력3만 술사를 찍는데 그침.
이상하게 바람은 사냥보다 친구만드는게 재밌었던 게임 같음..
2005년 2월의 어느날. 피시방에서 바람을 하는데 새로생긴 행운과자라는것을 사보게 됨.
주막에서 100원에 파는 아이템이었는데 포츈쿠키처럼 먹으면 그날의운세가 나옴
근데 행운과자에서 '하늘이 널 돕고있으니 모든 일이 다 잘될것이다'라는 말이 나옴.
당연히 웃어 넘겼는데...
2004년10월~2005년3월까지 진행됬던 피시방이벤트, 수수께끼의모래시계이벤트라는 것이 있었음.
피시방에서 1시간30분을 접속하면 랜덤하게 아이템이 나오는 이벤트였는데...
행운과자를 먹고 1시간정도 후에 갑자기..
정화의 방패가 나옴.
당시 시세 220.
밑에 사자후 보면 "아자 정방이다!!"라는 대답에 "그럼 저는 운영자임 ㅋㄷㅋㄷ"이라는 말이 보인다..
이 날 이 후에도 당시 시세 100정도의 여명예신선복, 여명예와 비슷한 시세의 황금호박별곤같은 아이템이 우수수 쏟아져나왔다..
그 후로 항상 아이템 지를때마다 행운과자 먹고 질러본다..
국내성 남쪽이 바글바글하다..
그리고 얼마 후 2005년7월
바람이 무료화가 된단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아버지가 드디어 컴퓨터를 사주셨다.
그래서 집에서 본격적으로 바람을 하겠다며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었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닉네임의 유래인 아이디.. '열정의사'라는 아이디이다.
사실 처음에는 '열정'이라고 지었는데 있길래 '열정의'까지 써봤는데도 있단다.
열정의라고 쓰니까 왠지 의원 의사 이런 느낌이 나서 열정의사라고 지었다.
나의 바람 리즈시절을 함께한 아이디임..
2005년 우연히 마주친 당시 도적 1위 머털녀
혈겁만파라고 이러고 찍었다. 2005년 초반일듯.
밑에 사자후 격고라는 분은 혹시 지금 와고인..?
연섭 최고의 유명인사 중 한 명이었던 표범님에게 귓말 답장받았다고 흥분해서 스샷 찍었었음..
2005년8월
그렇게 피시방을 떠나 드디어 집에서 바람을 할 수 있게 됨.
당시 나는 중2병에 걸려 이상한 공포 소설을 쓰는데 취미가 생겼었는데
매일 바람의나라 홈페이지에서 공포소설 올리는게 취미였음
그런데 매일 바람홈페이지 접속하는게 귀찮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 도중 '글사랑 게시판'의 존재를 알게됨..
글사랑게시판에서 매일같이 소설쓰고 뻘글 올리는게 인생의 낙이었음.
그러다가 원래 글사랑게시판에서 시쓰시던 유저분들을 쫓아내고 '게중이 연합회'라는걸 만들게 되는데
게중이는 게시판 중독자의 약자임..
그때 네이버 오픈사전에 등록했었는데 당시 게중이연합 회원들한테 추천눌러달라고 했었던 여파로 아직까지 네이버에 게중이 치면 내가 올린 신조어가 나옴..
당시 나와 수많은 뻘글/좆목 유저들이 글사랑을 장악하면서 기존 글사랑 유저는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
첫번째는 글사랑을 조용히 떠난 분들이고 두번째는 새로운 글사랑 좆목러들에 함께한 사람들임.
근데 당시 글사랑 게시판에 있던 유저들 중 진짜 네임드라고 할 수 있는 유저분들이 굉장히 많았음.
정확한 목록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글사랑에서 좆목질을 하며 당시 연섭에서 가장 잘나가던 문파 5동맹의 일원이었던 情문파에도 가입해보고
얼마 지나서 맴버가 바뀐 5동맹 문파였던 고독문파에도 가입해보게 됨.
거기다 그냥 혼자 돌아다니고 있으면 갑자기 내 팬을 자처하며 만나서 영광이라는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공짜로 쩔해주겠다는 분들부터 친해지고 싶다고 귓말 주는 분들까지 있었음 ㄷㄷ
중1~중2시절이었는데 너무 어린나이에 알아버린 유명세의 맛에 완전히 취해서 이때 걸린 중2병이 고2때까지 이어짐..
당시 내가 게중이 연합회의 회장이었고 'ㅍㄴ'라는 닉네임을 쓰던 1살 많은 누나가 부회장을 맡았었는데
그 누나를 짝사랑했었음 (이라 쓰고 그 누나의 캐릭터를 사랑했었다.라고 읽는다)
그때 게시판에서 유행하던게 글 제목에 자신을 나타내는 대표 문구를 적는거였는데
나도 뭐라고 쓸까 하다가 '열정이'라는 제목을 붙임.
그리고 그 누나가 그 제목을 보고서는 '열정이? 뭔가 귀여운데? ㅋㅋ'라는 댓글을 달아줌.
그리고 그 후로 모든 사이트에서 내 닉네임은 열정이가 되었다...
매일같이 게시판에 뻘글 올리는 애가 알고보니 중1병 걸린 병신이었다는게 알려지며 점점 내 유명세는 사라져감.
물론 친하게 지내던 네임드유저분들은 계속 친하게 지냈지만 그 분들도 한 두명씩 바람을 떠나면서 5동맹에 가입만 해있었지 사실상 남남이었음.. ㅠㅠ
그런데도 난 아직 유명세+권력의 맛을 잊지를 못하고 있었음.. 그래서 엇나간 길을 걷게 되는데..
바로 어그로꾼이었음..
다시 인기를 얻고싶던 열정이는 매일같이 공성전에 참여해서 사자후로 '안녕하세요 연섭 최고의 귀염둥이 열정이에요!'를 1시간동안 쓰기 시작함.
진짜 귀엽다고 봐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대부분이 어그로꾼이라고 존나 싫어했음. 이게 2006~2007년 일인데
결국 이 일로 인해 情문파에서 축출당함..
그리고 문파가 없어서 공성전에 참여를 못하니 어그로도 못끌음.
그런 나를 보고 당시 5동맹 고독 문파의 문주였던 ㅌㅈ님이 야 우리문파 들어올래. 어그로 끌어도 내가 다 막아줄게라며 가입시켜줘서
다시 한동안 어그로짓을하긴 했는데 가입시켜준 분한테 미안해서 어그로는 곧 접게되고 연섭의 어그로꾼은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고1,2시절은 어그로꾼+게중이시절 친해진 바람 누나들과 보낸 행복한 시기였음.
내 인생에서 주변에 여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
몇몇은 실제로 만나서 놀기도 하고 참 좋았었는데.. 후... 복에 겨웠었지..
그리고 어느덧 고3이 되었고 정신차려보니 난 패왕이 되있었음.
당시 도적순위 100위권 초반이었는데 가장 랭킹이 높던 시절임..
그리고 여전히 어그로기질은 남아서
노란비서 50만개를 사서 주막에 맡긴 글을 와고와 겜풍에 자랑삼아 올리기도 하고
도삭산 1000층 도착했다는 세계후로 관심받고 싶어서 황금의문서를 모으기도 했고..
공성전에서 성물을 먹어 공성문주가 되보겠다고 날뛰기도 했고.. (이때는 다시 情문파 소속)
용무기 지르고 망한거 위로받고 싶다는 어그로도 끌어보고..
비류서버가 나왔을때 초S급 아이디 '열정'을 먹고 어그로 끌기도 하고...
산타한테 연상이 좋다고 아이템 구걸하기도 하고..
세계후로 퀴즈내고 돈주는 놀이도 하고..
개드립도 쳐보고...
했지만 결국 나는 과거 한때 욕먹었던 어그로꾼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했다고 한다.. ㅠㅠ
그리고 11,12년 재수 삼수하느라 접고.. 13,14,15 군대로 접고..
15년말 심심해서 들어가보았다.
그리고..
산타편지라는 사행성 아이템 30만원어치 지르고 내가 지른만큼은 벌고 바람 접겠다며 다시 시작한다..
(현재까지 한방굴로만 120정도 벌었다.. ㅍㅌㅊ?)
이제까지 캐릭터를 봐왔으면 알 수 있듯 난 여캐만 한다.
뜬금없지만 롤도 여캐만 한다.
트위치는 동물이라 제외..
여하튼 즐겁게 하고있다.
흔한 바람의나라 그래픽 수준 (용왕의신발이라는거 신었는데 캐릭터 다리가.. 꼭 프로토스 다리마냥 변했다..)
리붓후 밤새 도깨비굴을 돌기도 하고
뻘짓도 하고
또 사행성 지르고
꿈의 아이템이었던 쇄반쌍도 사보고 하고있다.
여하튼 오랜만에 바람의나라가 하고싶은 와고인 여러분~! 꿈과 사행성과 현질의세상 바람의나라로 다시 놀러오세요~!
호마마맘 | 18.11.07 | 조회 : 1172 | 추천 : -
하마 | 18.10.29 | 조회 : 1298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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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마맘 | 18.10.02 | 조회 : 1193 | 추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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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마맘 | 18.09.27 | 조회 : 1125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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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렁이면쏜다 | 18.09.09 | 조회 : 1202 | 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