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게 APBC 대표팀 감독 맡겨보면 어떨까 [10]

54 스즈무라파이리 | 2023-02-01 22:08:56 | 조회 : 2563 | 추천 : +4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9/0004781876


한국 야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추신수에게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지휘봉을 맡겨보면 어떨까. 

오는 11월 열리는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의 24세 이하 젊은 세대로 구성된 팀들이 참여해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APBC는 각 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향후 WBC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는 취지로 창설돼 지난 2017년에 첫 대회가 개최됐다. 

당시 KBO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이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선수가 된 키움 이정후, NC 구창모, 삼성 구자욱 등 유망주들을 파견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와 와일드카드 선수 3명 등 총 26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추신수가 감독을 맡게 되면 그동안 눈여겨봤던 선수들을 마음껏 뽑고 기용해 자신의 바람대로 세대교체를 꾀할 수 있다. 빅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현역 선수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흥행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될 듯. 

물론 왕관을 쓴 자가 그 무게를 견뎌야 하듯 대표팀 감독의 중압감을 제대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세상살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도 느낄 거고 바둑 훈수를 두듯 쉽게 생각하고 내뱉었던 자신의 발언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깨닫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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