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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그 자체…'야마모토 9이닝 138구 14K' 오릭스, 한신 5-1로 꺾고 일본시리즈 [6]

10 아시아원탑달빗 | 2023-11-04 21:58:53 | 조회 : 3810 | 추천 : +6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소속 팀 오릭스를 위기에서 구했다. 일본시리즈는 이제 7차전으로 간다.

오릭스 버팔로즈는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3 SMBC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스와 6차전에서 5-1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1차전을 책임졌던 선발투수들이 리턴 매치를 펼쳤는데 승패가 바뀌었다. 1차전에서 5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던 야마모토가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먼저 웃었던 한신 무라카미 쇼키는 5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는 2회 선취점을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 한신 타자들에게 잦은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오릭스에 7차전을 선물했다.

한신이 2회 외국인 타자 쉘든 노이지의 선제 솔로포로 야마모토에게 일격을 날렸다. 그러나 오릭스는 2회 곧바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마윈 곤살레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스기모토 유타로가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스기모토의 타구는 홈런이 될 것처럼 높이 떴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교세라돔 로컬룰에 따라 인정2루타가 됐다. 교세라돔 로컬룰에는 "페어존의 슈퍼링(천장 구조물) 내부에 맞았을 때"의 상황을 정하고 있다. 타구가 맞고 떨어지면 인플레이, 떨어지지 않으면 인정 2루타다. 스기모토의 사례는 후자에 해당한다.

이어 9번타자 와카쓰키 겐야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1사 1, 3루에서는 나카가와 게이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 점수가 결승타가 됐다.

결정타는 5회에 나왔다. 나카가와의 안타와 무네 유마의 희생번트에 이어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시리즈) 국가대표 유격수인 구레바야시 고타로가 중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4-1까지 벌렸다. 8회에는 5번타자 돈구 유마가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한신은 4회 재역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사 1, 3루에서 지카모토 고지의 담장을 향해 뻗어나가는 강한 타구가 나왔다. 페어라면 단번에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우익수 모리 토모야가 한신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모리는 170㎝ 단신이지만 뒷걸음질치며 팔을 쭉 뻗어 타구를 글러브에 담았다. 한신의 리퀘스트(비디오 판독) 요청이 나왔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무엇보다 야마모토의 영웅적인 활약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야마모토는 9이닝 동안 무려 138구를 던지며 피안타 9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단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탈삼진은 14개를 기록했다.

8회 이미 투구 수가 126개였는데 9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첫 타자 이토하라 겐토를 6구로 삼진 처리한 뒤 기나미 세이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대타 와타나베 료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지막 타자 지카모토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오시로 고지가 부드럽게 잡아 유격수에게 송구하며 27번째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 2023 일본시리즈

한신 8-0 오릭스 (무라카미 승, 야마모토 패)
한신 0-8 오릭스 (미야기 히로야 승, 니시 유키 패)

오릭스 5-4 한신 (아즈마 고헤이 승, 히라노 요시히사 패)
오릭스 3-4 한신 (이와자키 스구루 승, 제이콥 웨그스펙 패)
오릭스 2-6 한신 (유아사 아쓰키 승, 야마자키 소이치로 패)

한신 1-5 오릭스 (야마모토 승, 무라카미 패)
한신 아오야기 고요 vs 오릭스 미야기


커쇼하지 않은 야마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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