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려분
오늘은 차분히 저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전하고 싶은 마음을 참을수 없어서 적어요 ..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지는 시기인거같아요
어제 방송은 참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드는 날 이었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저는 매번 어느곳에서도 첫눈에
눈에 띄는 그런 캐릭터는 아니었던거같아요..
전에 해온 크루애서도 7개월정도 해오면서
거의 6개월은 묵묵하고 진득하게 저의 맡은 하루를
만들어가자는 생각이었지
처음부터 빛이나는 사람 보다는
슬로우 스타터 였던거같아요
그걸 그냥 인정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즐기기 시작하고
매일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다보니 ,
한결같이 웃던 저에게 6대장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
그때 회장인 져틴오빠가 바빠서 방송을 못보신지
10개월만에 복귀하시면서 수장의 자리를
이끌어 주시면서 , 꾸준함으로 지키던 그동안의 시간을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거야 "
라고 가르쳐 주셨던말이 저의 좌우명이 되어버렸어요
장난끼 가득하지만 누구보다 진심이 가득한
밤비오빠도 만나고 , 총각이,
그리고 4년째 함께하는 라인오빠 , 차해오빠
그리고 로즈오빠, 이디오빠까지
져틴 수장님과 든든한 저의 플단으로
하루하루 저의 날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
그럼 거기있지 왜 나왔어? 라고 생각이 드실수 있겠어요 .,
그때는 매일 1대1 피케이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전,. 제가 이기고 그 누가 져서 마음이 아파하는걸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
엑섹이 원래 등수와 숫자가 항상 친구처럼 붙어있는 곳이지만
매일 얼굴보고 가족같이 지내는 식구들과 매일 싸워서
이기고 져야하는 상황에선,, 이겨도 좋기만 하진 않았던거같아요
그렇게 크루를 나오게되면서 ,
알콜달콩한 개인방송을 한지 3개월쯤되어갈무렵
Yxl 에 함께 할수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솔직히, 저의 첫마음은 오? 류시아와 염보성이라면
너무 재미나겠는데?
하는 마음에 밤새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통화를하면서 침대에서 누웠다가 앉았다가
서서 흥분해서 뛰었던게 기억이나요 ,
어떤사람은 가오가 중요하고 어떤사람은 자존심이 중요하고
어떤사람은 자본주의의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저의 인생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재미 같아요 ,,, ㅠㅠ
그래서 채팅으로 절 웃게해주는사람을 플단보다 더 좋아하는거같아요 ,,, ㅎ
(쪼꼼 거의비슷함..아니 둘다조아함)
일단 재미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의욕이없고 ,
재미가있으면 다른건 많이 따지지않은 편인
성격인거 같아요...ㅎ
그럼 난 왜 이곳이 재미있는가 ,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시작에 함께했음과
ㅋㅋㅋㅋ하는 채팅창이 너무 재미있고
함께 하는 컨텐츠들과 한명한명 친해지는
새로움이 너무 즐거웠던거같아요
대표님이랑 어색했던 이불속 발닿기 같은
재미들이 너무큰 정이 되어버린거죠
그속에서도 조금씩 힘듦이 오곤했는데 ,
재미를 먼저 보다보니,
플단을 모으지 못하는 방송이거나,
항상 퇴출조로 있는 저라,. 직급전 즈음이되면
나 조차도 재미없는 메모장 방송을 하면서
그모습을 보는 기존 팬들은 즐거워하지않는
저를 보면서 함숨을 쉬곤 했어요 ,
저모습이 라빈이가 아닌데 하며 말이죠 ,,
참 미안하고 , 그래도 나의 행복을 지켜줘서 고마워요
아마도 , 시간이 지나고나면
저도 어떤 중간지점을 찾을수있을거예요
5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만들어오던 저의 방송이라 ,
아직 그 중간의 지점을 찾아가는 적응중인거같아요
조금씩 새로운 방식으로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니까,
조금 걸음이 남들보다 느리게 시작하는아이,
그래도 시간이지나면 걸음이 느렸었나?
할정도로 잘 걷는 그런 라빈이가 되어볼게요 ,
, 저의 작고 소중한 라플단..
저의 행복을 지켜주는 너무 소중한사람들,
마지막에 , 내가 선택할수 있다면
나의 앞날보단, 그대들에게 부담을 주지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먼저들어서 ,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안았던거 같습니다
퇴근방송에서 퇴근이 되어도 집에 가지못하고
모두가 끝날때까지 혼자 대기실에서
방송을 보면서 , 한걸음 뒤에서 상황을 바라보니
내가 얼마나 잘못선택을 했는지 그제서야
알게되었던거같아요 ...
그래도 , 죄송하다고 보낸 카톡에
" ㅋㅋㅋ아냐아냐 고생했어 라빈이둥!! "
이라고 웃어넘겨주신 대표님 ㅠㅠ
아직 부족한 라빈이를 또 너그러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이제 , 하나하나 배워가는거같아요
앞으론 어떻게 해나가는게 좋을지 공부하고
혼나기도하면서 더 배워나가는 라빈이가 될게요 !
아직 부족하여서 미안하고 ,
그런 라빈이라서 더 좋아해주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모든걸 쏟아내 볼게요 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