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거래소인 엘뱅크(LBank)가 이탈리아 규제 당국(Organico degli Agentie Dei Mediatori, OAM)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로 정식 등록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규제 허가로 인해 엘뱅크는 이탈리아 거래자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탈리아 내에서 사무실을 오픈하고 팀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엘뱅크 측에 따르면 9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이탈리아에서 규제 허가를 받은 다수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함께 이탈리아 가상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비트스 탬프, 비트멕스 등이 뒤를 이었으며, 엘뱅크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규제 허가를 받은 다수의 가상자산 거래소 라인업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엘뱅크 공동 설립자인 에릭 허 회장은 “이번 당국 등록은 전 세계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자금세탁 방지 규제를 실시하고 디지털 자산의 주류 채택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엘뱅크는 이번 규제 허가로 유럽 규제 당국이 마련하고 있는 종합 암호화폐 규제 체계 준비에도 잘 대처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