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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차피 다들 어떻게 될지 모른다 (feat. 기술적, 기본적 분석의 함정)

5 리마인드 | 2024-04-10 18:55:51 | 조회 : 164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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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 많이 뜨는 성정길이라는 유튜버이십니다. 부동산 투자를 주력으로 하시다가 지난번 사이클부터 코인투자를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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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코인시장이 잘 오를때 추세선을 뚫었다며 앞으로 계속 오를것처럼 글과 영상을 올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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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은 그 뒤로 다시 그 [삼각수렴] 추세선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 다시 삼각수렴 안으로 들어왔으니 다 끝난걸까요? 아니면 다시 삼각수렴을 뚫을거니까 괜찮은걸까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 저 유튜버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아무도 미래를 모른다는 것을 예전에 깨달았거든요. 정말 과장 없이 다들 모릅니다. 


제가 처음 주식으로 투자를 배울때 TV, 유튜브 등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들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어느정도 아는 줄 알았어요. 산업의 전망, 기업의 펀드멘털, 연준의 정책과 기준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얘기하며 자신있게 내뱉는 '목표주가'라는 것은 의미가 있고 정말로 그렇게 될 것만 같았죠. 그리고 그 목표주가라는 것들은 꽤 맞아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상승장이었거든요.


그리고 그중 김용재라는 유튜버를 알게 됐어요. 주식시장에서 20년 넘게 생존했다는 전문성, 개미들을 걱정하는 모습에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분이 괜찮게 본다는 섹터들이 있었고 그중 한 섹터에 대부분의 돈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섹터는 끝없는 암흑으로 빠져들어갑니다. 시장이 오르는 날에는 횡보하거나 조금 떨어지고 시장이 내리는 날에는 시장보다 몇배는 크게 떨어지기를 반복했죠. 김용재 유튜버는 그 뒤로 해당 섹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어요.


매일 해당 산업의 뉴스를 찾아보고 기업분석하고 증권방송에서 그 섹터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는 영상들만 챙겨보며 보고싶은 것만 보면서 물타고 물타던 나날이 반복되던 어느날 결국 큰 손해를 보며 손절을 하며 깨달았습니다. '아... 저 유튜버나, 방송에 나오는 애널리스트나 다 똑같구나. 미래를 모르는구나'


어떤 코인이 어떤 사업 모델을 가졌는지, 어떤 전망이 있는지, 차트 모양이 어떤지 등등은 대부분 알 필요 없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격 상승과 연관성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믿어야 하는 정보는 백테스트로 가격상승과의 상관관계가 검증된 것들 뿐입니다. 저는 모멘텀이라는 지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하면 어떤 종목을 사야할지를 고민하고 조금 경험이 쌓이면 언제 사야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상승장에선 대부분 오르고 하락장에선 대부분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엇을, 언제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입니다


얼마나 사냐는 것은 수익율 극대화의 측면도 크지만 리스크 관리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손실의 힘은 수익의 힘보다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투자 전략을 짤 때 반드시 얼마나 손실을 입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합니다.


손실관리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비중 조절
2. 손절라인 지정


저는 이 중에서 2번 방법을 좀더 권장합니다. 손실관리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풀도록 하겠습니다.


2월의 강세장을 지나 3월,4월의 혼란한 자세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상승종목 비율이 10% 밖에 안되는 힘든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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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튜버들이 텔레그램 방 홍보를 하고 자신의 관점을 올리고 무슨 코인이 몇배 갈 것이다, 지난번에 맞혔다며 기세등등하며 방송에는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비트코인 앞으로 얼마까지 간다, 언제까지 오른다 등등 미래를 보고 온것처럼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한낱 투자자 1인일 뿐이지만 나름대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모두 몇년간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써 감히 말해보자면 저 사람들 다 사실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 누가 오를거다, 내릴거다 해도 어차피 모르고 하는 말이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물론 차분히 들어보고 일리가 있다면 따르셔도 됩니다 우연히 맞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반드시 손절라인을 정해놓고 사셔야합니다. 오를거라고 한 종목이 떨어지면 내 손해입니다. 추천해준 사람은 책임지지 않아요.


얘기가 좀 두서없이 된 것 같아서 요약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아무도 미래는 모른다

2. 믿을 건 백테스트 된 지표 뿐
3. 손절라인을 반드시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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