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웨스트- 스케일 독후감 3편

가람휘 | 2020-06-14 13:03:36 | 조회 : 184 | 추천 : -


기업은 자기 유사성을 띠고 거듭제곱 스케일링 충족한다. 그런데 도시와 달리 저선형에 가깝다. 이는 혁신과 수확 체증보다는 규모의 경제가 지배함을 시사한다. 그리고 열린 성장이 불가함을 보여준다. 아쉽게도 기업은 정보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명확한 분석을 하기가 힘든 부분이 크다. 글쓴이의 생각으로 빅 데이터가 등장하게 되면, 연구자들이 공적 이용을 빅 데이터를 살 수 있게 되므로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복잡계는 발전하면서 나아가긴 하지만, 당연히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기존 체제로 담아낼 수 있는 에너지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무한한 게 아니면 체제가 붕괴되기 전에 패러다임을 바꿔줘야 한다. , 증기, 석탄, 컴퓨터, 아치, 디지털 기술 등의 기술 발전이 그 예시다. 혁신으로 열린 성장을 유지하고 붕괴를 피한다. 그러나 그러한 혁신 속도는 계속 빨라져야 한다. 파국을 피하는 길은 혁신뿐이나 혁신의 주기는 점점 짧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속도는 계속 빨라질 것이고 혁신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인류는 파국에 치달을 것이다.

 

실제로 에너지에 주목해서 산업 단계를 구별한 학자도 존재한다. ‘소유의 종말을 쓴 제러미 리프킨이다. 그는 공감의 시대라는 책에서 불, 석탄, 석유, 전기로 에너지원을 나누었다. 체제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포화상태(정지 상태)가 되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더 많이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가져온다는 의미다. 글쓴이는 그것이 앞으로 핵융합이라고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이라는 외부의 에너지원에 의존하기 때문에, 태양이 가려지는 구름이 과도하게 많이 생성되는 자연재해에 지극히 취약하다. 즉 핵융합을 뒷받침하는 수소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는 그저 핵융합으로 가기 이전의 버팀목 단계라고 말하고 싶다.

 

글쓴이의 솔직한 생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가 필요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신재생에너지로 인한 에너지 분권화가 과연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고, 그것이 친환경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의문이기 때문이다. 친환경으로 나아가고 싶었다면 오히려 에너지 효율관리에 더 많은 돈을 붓고, 에너지요금을 인상하고, 핵융합 발전에 많은 돈을 부었어야 했다. 거기다 에너지 시스템은 강력한 중앙집권 하에서 이뤄지는 것이 극히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유럽이 중동과 미국에 빼앗긴 에너지 패권을 꺵판치기 위해, 한국과 신흥국들의 산업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위와 같은 시도를 획책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즉 혁신이라는 말로 포장된 퇴화를 전세계에 퍼뜨려서 오히려 에너지 혁신을 늦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4시간 가동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전기차 등으로 전기 에너지가 매우 심각하게 많이 필요해질탠데 과연 신재생에너지로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신재생에너지로 가격 평형(그리드 패러티)을 달성했다고는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면적 당 생산해내는 에너지량은 핵분열 원전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바다나 강가가 아니면 신재생에너지-거의 태양광으로 도배된-를 지을 공간도 부족하다. 결국 답은 핵융합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은 유럽의 비관세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난 현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정책에는 찬성한다. 케인즈의 미인대회처럼, 내가 보기엔 바보같더라도 바보짓이 표준이 되면 나도 따라가야 왕따를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핵융합에 돈을 충분히 붓지 않는다는 것이다. 탈원전이 핵발전 포기가 아니라, 점진적인 핵분열 대체에서 핵융합으로 완전히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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