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417 | 20-07-08 23:53:00 | 조회 : 8927 | 추천 : +24
나의 생애 첫 도쿄 여행✈️ 세 번째(하코네) 편 시작하겠습니다.
추천과 댓글은 작성자에게 큰 힘이됩니다 ㅎㅎ
도쿄 여행을 가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너무 일본의 도심 모습만 보는 여행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원래는 소도시 여행을 가려 했지만 일본 여행이 처음인 만큼
첫 여행에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는 여행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
(성격이 워낙 완벽주의자라 ㅠ ㅠ)
도쿄 여행을 가면서 주변 소도시를 하루 들리는 것이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매우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코네는 도쿄에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음 우리나라로 치면 한 춘천이나 천 원쯤 되는 도시인듯합니다.
후지산의 모습과 료칸 등 도시에서 가까운 휴양 소도시인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했으며 무려 존 레논도 다녀간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아 마지막 날까지 저에게 이런 날씨 운이
정말 행운이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신주쿠에서 하코네 패스를 구매하고 도심을 떠나 하코네로 향합니다
(하코네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거의 필수적인 패스입니다)
하코네로 향하는 방법은 보통 기차로 이동하며
일반열차와 로망스선 2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열차는 시외 지하철 느낌(환승 필요)
로망스 선은 우리나라 새마을 느낌 정도로 보입니다ᄒᄒ(다이렉트)
저는 체력을 아끼고자 로망스선을 탔습니다
신주쿠 -> 하코네 유모토 역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산악열차로 갈아탑니다.
위 사진은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2정거장 가서 있는 오히라다이 역
멋진 사진 스폿이 있다고 해서 중간에 내렸습니다.
열차 배차도 어느 정도 있고 하코네 패스가 있기 때문에 몇 번을 타도 공짜인 점!
그래 바로 이 느낌입니다!
일본 시골 감성 느낌 가득 나는 이 장면!
아 정말 평화롭고 힐링이 됩니다.
6월이라 수국도 한참이네요
지나가다 기찻길 옆에 포인트가 있길래 역에서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한 100미터 떨어져 있어서 옆 샛길로 가시면 됩니다.
하코네 관광 패스 책자에 있는 사진을 찍은
포인트와 동일한 곳입니다.
앞으로 오는 장면을 찍은 게 아닌 뒤로 가버리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오히라다이 역
사람들이 내리고 나서 한 15분정도 조~~~용한 평화가 찾아옵니다.
요녀석은 신 열차네요
산악열차는 구,신 열차가 공존합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진가들이 이곳에 와있습니다.
최소 30년 이상은 돼 보이던 구 열차와
신형 열차
쾌적함은 신형 열차가 좋고
감성, 여행의 맛은 구형 기차가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형 기차의 감성이란 참
일본이라는 나라는 참 철저하면서도
이렇게 수신호 같은 것도 사람이 하더라고요
완벽한 속의 클래식이라고 해야 되나요
구형 열차 내부입니다,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햇살 사이로 비처 보이는 감성적인 사진!
어디 영화에서나 나타날법한 감성적인 장면이
제 눈앞에 나타납니다.
아~ 정말 오길 잘했습니다.
오히라다이 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가면 미야노시타 역에 있는 사진관입니다.
이 사진관을 보기 위해 잠시 미야노시타 역에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사진관에 존 레논이 다녀갔다더군요
사진가로써 정말 의미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잠시 들러봤습니다.
미야노시타 역 전경
이곳에서 잠시 음료수 한 잔을 하며 여유를 느꼈습니다.
항상 제가 느끼는 바이지만
사람은 여유가 없는 곳에서는 여유를 느낄 수 없습니다.
여유를 느끼려면 여유가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보기만 해도 참 힐링 되는 장면들의 연속
잠깐 동안의 스폿들을 들리고 산악열차의 종점인 고라 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하코네 여행은 코스가 조금 뻔하긴 합니다.
하코네 유모토 역 -> 고라 역 -> 케이블카(버스) -> 유람선 -> 모토하코네항 이 정도지요
원래는 계란먹는 코스가 있는데 바람이 쌔서 케이블카 대신 버스를 운영했습니다.
2017년에 슬로베니아에 아름다운 호수 블레드에 갔었는데요 너무나 아름다운 호수였는데
동양판 블레드 호수처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물도 맑았습니다.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는 북한의 김정일 부자가 초대 받아 왔다가 이 곳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보름 정도 더 머물렀다고 하네요
(TMI)
배를 타니 날씨가 급 흐려졌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멋진 아시노 호를 관람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너무 배가 고파 주변을 살피니
식당들이 다 닫았더군요 ㅠㅠ 그중에 깔끔해 보이는 곳을 찾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비수기라 그런가...
음식 맛은 깔끔했으나 조금 비쌌던 ㅠㅠ
그래도 혼자인 여행객을 친절히 맞이해주었던 사장님
비쌌지만 친절했다!
약 2만 원
원래는 하코네 신사와 삼나무길 2개를 다 보려 했는데
날씨도 급 흐려지고 시간도 생각보다 뒤로 밀려
가까이 있는 삼나무 길을 산책했습니다.
약 100년은 돼 보이는 삼나무들
나무냄새 캬~~~ 폐가 정화되는느낌
길가 옆 나무 길인데도
자연 속에 가득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두께의 나무
그리고 녹음 이끼
위에서 하코네는 료칸이 유명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곳까지 와서 온천 체험 안 하고 가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아서
우리나라처럼 당일로 온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나 해서 찾아보니
유명한 곳이 2군 대정도 있더라고요
텐잔 온천과 유료 온천
텐잔 온천이 더 유명하다고 해서 안전빵으로 유료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간격이 길어서 1.7km 정도 되는 길인데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더 지체하면 도쿄로 돌아가는 스케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요
가는 길 내내가 신기했습니다.
산속에 숨겨진 료칸들이 많았어요
마치 순간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신기했습니다.
음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신기한 온천들과 어둑한 분위기의 조명들
내가 잘 가고 있는 거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
분위기가 묘~~~ 하더라고요
제가 갔던 텐잔 온천
하코네 패스가 있으면 1200엔입니다.
실내는 온천이라 촬영을 못 했지만
(실내사진은 인터넷에서 대체)
야외에 있는 노천탕으로 분위기가 어둑어둑하면서 조용하고
자연 속에 녹아있는 그런 힐링 스폿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온천들이 자연 속에 있지만 무엇인가 인위적이게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라면
이곳은 정말 자연 속에 녹아들어 가 있는 느낌입니다.
노천탕이 해가 져서 매우 어두웠음 ㄷㄷㄷ
하루에 고된 피로가 풀리는 하루였습니다.
카운터 아주머니도 친절 ㅎㅎㅎ
이 날 돌아가는 길에 제가 탈 열차에 자동차가 치이는 대형사고가 발생해서
급히 다른 열차를 타고 도쿄로 오게 되었는데
(티켓 없이 다른 열차를 급히 편성하여 역무원이 타라고 함 사람들이 집에는 가야 하니...)
도쿄에서 내릴 때 표 검사를 하니 당연히 표가 다를 수밖에요
(표는 하코네 표인데 JR 라인을 타고 옴)
(일단 하코내에서는 사람들 집에가야하니 아무거나 태워서 보냈으니)
일본어가 서툴러 왜 내가 티켓 없이 JR을 타고 왔는지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 해프닝이 있었네요 ㅎㅎ
아무튼 번역기로 겨우 이해시켜 통과했습니다 ㅎㅎ
2번째 날인가는 지진도 났고요 참 ㅋㅋㅋ 다사다난한 일본 여행
한국에서 전화왔음 무사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생애 첫 도쿄여행✈️ 마지막 하코네편
긴 글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토그래퍼 알뤼르 올림
인스타 : wwwolnnk << 맞팔해요 :)
Amatriciana5년 전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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