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 짜주는게 왜 업자임? : 컴퓨터 : 와이고수

밑에 쟤 보니까

컴퓨터 유저들이 선의로 견적 질의응답 해주는거 보고

별 지랄같은 논리를 펼치는데

컴퓨터 견적 짜주는 사람이 많은건

인간의 보편적인 앎에 대한 불출 욕망과

그로 인해 부수적으로 딸려오는 자기 만족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들임.

쉽게 설명하자면

내가 아는것을 설명하고 뽐낸다는 쾌감에 더해서

그 뽐내는 행위가 다른 사람이 좋은 컴퓨터를 싼 값에 맞출 수 있도록 선의를 베풀게 되는 행위가 되는것이니

보수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기 만족도가 높은 일종의 여가가 될 수 있고.

그렇기에 사람들이 컴퓨터에 대한 질문에 그토록 친절하게 답해주는거임.

왜냐?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아는걸 알려줬을때 "고맙습니다." 한마디 돌아오는것 자체가 상당한 만족도를 주니까.

왜 퀘이사존이나 쿨조에 하루에 50개 100개가 넘는

각종 어려운 하드웨어 관련 질문글에 그토록 따뜻한 답변이 많이 달리겠음?

오히려 견적 짜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질문들인데

그럼 그 답변해주고 다니는 사람들도 다 업자들임?

이건 컴퓨터에 국한된 것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처음 시작한 뉴비를 고인물들이 도와주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행위

길을 잃어버린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서 유창한 영어로 길을 알려주는 행위

와 비슷한 맥락임.

진짜 얼마나 생각이 1차원이적이면

견적 짜주는거 가지고 무슨 업자니

세상에 공짜는 없다니 하는 소릴 하는거임?

제발 컨셉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