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안써봐서 장점을 알수가 없음 ㅎㅎ....

나는 개발자로 일해서 업무 때문에 맥, 윈도우를 다 사용하는데 운영체제만 놓고 보면 딱히 뭐가 더 편하다고 말하기가 좀 애매함. 맥을 오래 써온 사람이면, 맥이 더 편한게 당연한 거고, 윈도우를 오래 써온 사람이라면 윈도우가 더 편한거고, 둘 다 쓰고 있으면 UX 에서 취향을 타는 거임. 

두 운영체제 단축키나 사용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아에 컴퓨터를 안 만져본 사람에게 둘 다 써보게하고 뭐가 더 편하냐고 물어보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이라면 당연히 쓰던게 편하다고 할 거임. 
그리고 한국사람들이라면 열이면 아홉이 윈도우로 컴퓨터를 접하기 시작했으니 윈도우가 더 편할거고

그래도 내가 맥을 사용하면서 sw/hw 적으로 윈도우와 다르다고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1. 프로그램 설치/제거 및 인터넷에서 뭔가 다운로드 할 때, 윈도우는 항상 어디다 설치, 다운할지 묻고 다음 다음 등의 과정을 눌러줘야 하는데, 맥은 이런게 없음. 뭔가 설치할 때나 다운로드 할때 저장되는 경로가 정해져있고 바뀌지 않음. 
(파일 생성이나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경우는 제외) 

2. UI가 심플함. 윈도우가 아이콘+글자로 너무 많은걸 한번에 보여주려고 해서 UI가 복잡한 느낌이라면, 
맥은 아이콘이나 글자 둘중 하나로 딱 보여줄 것만 보여주고 필요한걸 트리 식으로 타고 들어가서 찾는 방법인 것 같음.

3. OS 및 디스플레이가 여러가지 색상 프로파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색상 프로파일 전환 및 캘리브레이션이 자유로움. 
물론 윈도우도 이게 가능하긴 한데, 윈도우는 모니터 본체가 따로라서 모니터가 그 색상 프로파일을 지원안하면 못쓰는 기능임. 근데 맥은 사용자가 부품 선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의 호환성 생각할 필요가 없음. 

4. 내가 맥북을 쓰면서 놀란게 트랙패드임.

그 어떤 노트북 트랙패드도 맥북의 트랙패드에 못비빈다고 생각함. 노트북 쓰면서 마우스가 없으면 불편한데, 맥북을 쓰면서는 마우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딱히 해본 적 없음. 맥 트랙패드는 어떤 부분을 눌러도 클릭 인식 잘되고 또 맥북 프로는 트랙패드 매우 넓음. 트랙패드가 왜 좋은지는 써보면 체감됨.

5. 그 외의 특징을 말하자면 내장스피커 아주 훌륭함. 한국 한정 법 때문에 충전기 접지 처리 안됨. 터치바 카톡에서 이모티콘 입력하기 좋음. 그리고 동급대비 다른 노트북에 비해 너무 비쌈. 지금 생각나는건 이 정도 


아무튼 윈도우에 익숙하면,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닌 이상 맥 안사는게 좋음. 
 

맥이 필요한 사람은 이미 스스로 알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