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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STORM SPAWN 사용기

이병 pPv | 11-07-13 02:28:30 | 조회 : 6099 | 추천 : +2














I . 제품 정보


  공식 홈페이지(http://www.cmstorm.com/en/products/peripherals/spawn/) 에서 긁어온 제품 정보입니다.
제품의 주요 특징을 열거해보면,

- 제품 사진에서 엄지랑 새끼손가락이 닿을법한 부분에 구멍 송송 뚫린거 처럼 보이는 부분만 고무재질입니다.
  고무재질로 되어있어서 손에 땀이 차도 잘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된 그립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오른손잡이용 7버튼 구조로 확장성이 돋보였습니다. 좌, 우, 휠 버튼과 위 그림에 보이는 휠아래쪽 2버튼, 엄지손가락쪽 2버튼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단면적이 G1 보다 커서 실제 무게는 SPAWN 이 무거움에도, 무게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II . 타사 마우스와의 비교







  차례대로 왼쪽부터 MS 옵티컬 휠 블루, 로지텍 G1, CM STORM SPAWN 마우스입니다. SPAWN 마우스를 쓰기 전까지는 좌측의 MS 옵티컬 휠 블루 형태의 묵직한 마우스를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하고 사용했는데, 약지가 들어갈 움푹 패인 부분에 손을 대는 순간 편안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만큼 손가락에 무리가 덜 가고, 그로 인해 손목에도 무리가 덜 가는 것 같습니다.

  위 세개 마우스로 과거 기욤 패트리가 마우스 트레이닝용으로 사용했었다는 Reflex 플래시 게임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세 마우스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상대적으로 묵직했던 옵티컬 블루를 사용했을 경우 손목에 피로감이 많이 느껴졌고, 로지텍 G1과 SPAWN 마우스 중에서는 더욱 가볍게 움직였던 SPAWN 마우스가 편했습니다. 아마도 마우스 바닥과 마우스 패드가 맞닿는 부분의 단면적, 마찰력의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좌) SPAWN 마우스의 바닥면                                            (우) 로지텍 G1 마우스의 바닥면





III . SPAWN 마우스 유틸리티의 기능


1) 메인 컨트롤



  각 버튼에 여러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요새 거의 모든 마우스 유틸리티에 들어있는 기능이라 별로 특별한 기능이라 볼 순 없고 이 중에서 가장 특별한 부분은 앵글 스냅핑 기능인데, 앵글 스냅핑 기능은 FPS 게임에서의 마우스 움직임 보정 기능인데, 주로 마우스의 움직임을 상, 하, 좌, 우 쪽으로 보정시키는 기능입니다. Team Fortress 2 를 돌려봤지만 평소에 FPS 게임을 즐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체감을 하진 못했습니다. 해외포럼에서 앵글 스냅핑은 아주 좋은 기능일 수도 있지만, 마우스 가속도 옵션과 같이 과거의 사용자에게는 안맞는다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 매크로



  마우스 버튼에 키보드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기능입니다. 아쉽게도 시간 간격을 저장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입력 가용 딜레이를 주는 프로그램에서는 사용하기 힘듭니다. 또한 매크로로 저장할 수 있는 명령의 갯수가 단일 키 5개, 세부 명령 10회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확장성 면에서는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매크로 작성 및 변경에 프로그램을 껐다 켰다 해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 면에서도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위의 매크로 명령을 해석해보면, ∧ F 라 함은 F 키에서 손이 떨어졌다는 뜻이고, ∨ D 라 함은 D 키가 눌려졌다는 뜻입니다.


3) 맞춤


  맞춤 메뉴에서는 dpi 설정, 마우스 포인터의 속도 설정, 폴링 레이트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dpi는 800, 1800, 3500 dpi 총 3가지로 설정할 수 있고, 마우스 유틸리티에서 dpi 변경 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마우스에서 기능적으로 가장 뛰어난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dpi 변경 키는 실제 게임에서 사용하는 것 외에도, Adobe Photoshop 같은 그래픽 작업 쪽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쪽 메뉴에서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폴링 레이트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폴링 레이트는 마우스의 응답 속도라고 보면 됩니다. USB의 기본 응답 속도는 125Hz 이고, 초당 125번 응답을 한다는 것입니다. 응답속도에 관해서도 체감하기는 매우 힘들었지만, 일반 마우스는 폴링레이트 변경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기본이 125Hz 이고 비공식적으로 500Hz까지 가능했기 때문에, 500Hz 이상의 높은 폴링레이트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마우스라 볼 수 있겠습니다.



IV. 총평


- 가볍고 편하다.
- 오른손잡이 전용이다.
- 과거 MS 인텔리 익스플로러, 로지텍 MX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친근한 버튼배치
- 핵심 기능으로 dpi 변경 기능, 폴링레이트 변경 기능이 있다.

- 가격대 성능비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제 값을 하는 마우스
- 클릭소리가 G1보다 약간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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