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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아이패드를 윈도우 타블렛으로 써보자아ㅏㅏ [22]

상사 Masis | 18-10-21 05:14:11 | 조회 : 26608 | 추천 : +15


나는 타블렛을 뗄레야 뗼수없는 분야에 있기때문에 여러제품을 써봤었다 (뱀부 인튜어스 신티크)


타블렛시연이 된다는 짱국제 사무실에도 찾아가서 이거저거 테스트해보고 서피스프로가 어쩌네 갤럭시북이 어쩌네 같은 리뷰도 엄청 찾아봤다.

 

그러다가 작년에 액정타블렛에 꽂혀서 잘만 쓰던 인튜어스프로를 헐값에 팔아버리고

 

신티크를 질럿다 내께 젤 작은놈인데 120만원넘게 주고샀던거같다..

 

ㄹㅇ 전문가용 24인치나 모바일스튜디오같은건 300만원이 우습게 넘어간다.

 

잡설이지만 나랑 비슷한 생각이나 필요로한 사람이 있을까봐 재미삼아 써볾


제목 없음-2.jpg

 

근데 웬만한 컴터 한대값 하는놈이 색감도 아주 구리고 반응속도도 빠릿빠릿하질 못한다.. 게다가 발열해소도 못함 (독점기업의 폐혜)

 

게다가 쪼끄메서 (13인치 FHD) 서브모니터로 쓸려고했었는데 그것도 별로더라 ㅜㅜ 본모니터랑 ppi가 너무 차이나니까 쓰기가 뭣함..


실망해서 안쓰고 애물단지가 되어가던중에 


일렉트로마트에서 아이패드프로를 써보고 120hz주사율에 QHD급 해상도 HDR디스플레이에

 

애쁠펜슬의 말도안되는 반응속도(240hz스캔)에 뿅가서 아이패드를 신티크로 대체해보려고 했다.

 

이동도 못하고 책상에 처박혀있는 신티크보다 아이패드는 밖에서도 쓸수있으니


제목 없음-3.jpg

 

무턱대고 살순 없으니 테스트를 해봐야하니 내껀 아니고 어찌저찌해서 임시로 아이패드 프로를 구했다.

 

 

Duet Display라는 앱을 쓰면 윈도우에서도 필압이 적용된단다.

 

 

*찾아보다가 다른어플들도 알아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보라고 정보충

 

AstroPad : 애플 엔지니어들이 퇴사하고 만든앱인데 똑같이 컴터에 연결해서 필압이 적용된다. 유료앱 30$ 체험판있음 프로버전 매년80$ (Mac os 전용)

Duet Display : 이것도 애플퇴사원이 만든거같은데, Mac, Windows 다 되고 필압도 깔끔하게 들어감. 유료앱 20$ 필압이 되는 프로는 매년20$ (Mac / Win)

Easy Canvas : 의외로 국산앱에 무료인데다가 필압도 되는거같음. (본인은 시도했으나 연결에 끝끝내 실패함) (Mac / Win)

 

 

와우 이걸 쓰면 신티크처럼 쓸수있다는 생각에 신나서 13000원이나 주고 (앱이 유료다 ㅅㅂ)

 

프로버전까지 구독했다 (1주일 체험판인데 프로버전만 펜이 인식된단다 -_-;;) 프로버전은 연간20달러다

 

처음엔 막 안되서 양키랑 메일로 씨름하면서 결국에 간신히 연결에 성공했다. (화면은 뜨는데 펜인식이 안됬는데, 유선으로 연결이 안되고 와이파이로 잡고있어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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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ㅜㅜ 글은 짧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3일인가 걸렸다.


아이패드어플에서 직접그리는것(ios)보단 연결되서 그리는거라(윈도) 앱에서의 빠릿함은 살~짝 모자라지만

 

정말 연필로 슥슥 그리는것처럼 엄청나게 부드럽고 빠르게 따라온다. 이 정도면 대만족

 

게다가 특유의 멀티터치도 완벽하게 작동된다. 신티크도 멀티터치를 지원하지만, 그 옛날 윈도PDA나 삼성옴니아를 떠올리게 하는 조악함이다;;

 

제목 없음-5.jpg

 

디스플레이는 대략 이런상태

 

1번 신티크 FHD 2번 본모니터QHD 3번 아이패드 모름XVGA 이런거였는데


아이패드가 제일 인치수는 제일 작은 주제에 해상도가 아주높다.

 

이쯤에서 월말에 아이패드 프로3세대와 애플펜슬2가 나온다는 소식에 신티크를 중고로 팔면 얼마가 나오니 얼마만 얹으면되는 이딴 행복회로나 돌리고있었는데..

 

 

제목 없음-6.jpg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는게, 와콤펜에는 버튼이 달려있는데, 애플펜슬에는 그딴 거추장스런게 없다 (그놈의 갬성때매)

 

이게 뭐가 대수냐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펜은 입력점이 1개라 간단한 우클릭조차 불가능하다 (대게 꾹누르고 있어야함)

 

마우스에는 휠도 있고 여러버튼이 있는데 반해 펜만 쓰려고 하면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 나는 저 버튼에 커스터마이징을 엄청 해서 쓰는편인데, 와콤이 그래도 짬밥이 있어서 드라이버가 세세한 커스터마이징이 된다.

 

예를 들면 포토샵에는 Ctrl+Z로 뒤로가기와 우클릭을 걸어놓고, 맥스같은 3d프로그램에는 휠클릭을 매핑해놨다 (3D 프로그램은 휠클릭과 토글키를 조합해 많이 조작한다)

 

애플펜슬에는 그딴기능이 없으니 어쩌지 하던 찰나에 안쓰는 키보드버튼을 다른키로 바꿔놓으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skey6.jpg

 

SharpKeys같은 키보드레지스트리를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보았으나 키보드에 마우스버튼을 할당해주는 기능은 없댄다.


와고인의 도움을 받아 KeyMacro라는 작업장돌릴때나 쓸법한 프로그램을 받아 씨름해봤으나, 내가 원하던 기능이 아니였다.

 

결국 이분야 끝판왕이라는 AutoHotKey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봤는데, 세상에 무슨 전세계인들이 힘을 합쳐 무슨 스크립트 언어를 만들어놨다.

 

프로그래밍이라고는 학교다닐때 C#이나 조금 만져보다가 행렬도 이해못한 빡대가리다. 인터넷에서 누가 만들어논 코드찾기 바뻐..

 

근데 양놈들이 이 언어는 무지하게 쉽다고 하길래 믿고 진득하게 읽어봤다.


캡처.JPG

 

 

"????? 또 지들만 아는거나왔네"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원하던 기능은 겁내 단순했고 진짜 쉬웠다.


11.JPG

 

Capslock ::(변환) MButton(휠클릭)

+(Shift)CapsLock::CapsLock

 

대략 캡스락버튼을 누르면 휠클릭을 대신하게 하고

쉬프트+캡스락을 누르면 원래 캡스락 기능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캡스락말고 왼쪽윈도우키랑 한자키를 토글로 바꾸려고 했는데, 윈도우키는 적용이 잘 안됬고 한자키는 키코드값이 뭔지몰라서 못했다..

오른손은 펜을 쥐기때문에 왼손이 닿는거리에 버튼이 있는게 편하다

 

이외에도 특정 URL을 실행시킬수도 있고, 프로그램별로 따따로 키를 부여해줄수도 있다고 한다.

 

포럼도 크게 구성되있고 방대한 프로그램인거같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구경해보삼 https://autohotkey.com/

 

제목 없음-7.jpg 

substance painter sample model

 

결국 되긴 됬다. 와콤드라이버급으로 키보드를 커스터마이징할수있으니 이제 아이패드를 살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반쯤 날아갈듯이 기뻤지만..

 

웬걸 생각했던 그 모냥새가 안나왔다... 펜에 버튼이 달려있는것만큼의 성능을 못내줬다.

 

그 좋아보였던 아이패드였는데, 다시 신티크를 써보니 갑자기 신티크가 너무 이뻐보였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그냥 신티크를 쓰기로 맘먹었다.. 서피스펜4이랑 애플펜슬2 나오면 써봐야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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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그림그리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이패드로 그리면 아주 좋다. (윈도우 포토샵으로도 가능)

2. 하지만 전문아티스트는 좀더 생각해보길 권유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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