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 동안 PS진영에서 너무나도 훌륭한 독점게임들이 많이 발매된 덕에 PS4가 말년에 출하량이 엄청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음.

올해 플레이 스테이션4 를 구매한 사람들 중에 갓오브워, 몬스터헌터 월드, 스파이더맨, 레드 데드리뎀션2,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

이 게임들을 제외 한 다른 게임들 중 플스로 하기 좋은 겜, 혹은 아무리 할 게 없어도! 이건 사서 하지마!라는 경고? 글을 써보고 싶어짐.

기왕 수십만원 주고 플스 샀는데 올해 갓겜 몇 개하고 또 방구석 어딘가에서 먼지만 쌓이면 너무 아깝잖어~~~ 발매된지 좀 된 플스 갓겜들은 요즘 할인도 빡세게 해줘서

비싸지도 않게 사서 즐길 수 있으니 그런 겜 위주로 추천해보겠음.  

가능하면 PS4독점 게임 위주로만 작성했고

다 본인이 다 깨봤거나 어느정도 할만큼 해본 게임만 평가하며, 주관적인 평가니까 아니다 싶으면 걸러주십시오.

1. 더 라스트 오브 어스

* 추천: 10/10

* 취향문제: 거의 일어나기 어려움

* 플레이 타임: 1회차 노말 난이도 기준 보통 10시간 내외

* 난이도: 쉬움은 쉽고 어려움은 정말 어려움. 난이도 조절을 정말 잘했음.

* 플스 샀고 올해 갓겜들 원하는 만큼 즐겼다면 꼭 해야할 게임이라고 생각함. 안 하면 거의 플레이 스테이션에 대한 모욕에 가까운 수준이라고도 봄. 지금 크리스마스 세일로 또 올라와있던데(거의 밥먹듯이 올라오긴 함)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2만원 미만일테니 꼭 사서 하셈. 이 게임은 몇년 뒤 PS5가 나와도 또 리마스터 될 거같음.

2.  라챗 앤 클랭크

* 추천: 8/10

* 취향문제: 무게감 없는 게임 별로 안좋아하면 조금 별로라 느낄 수도 있음.

* 플레이 타임: 20~30시간 정도

* 난이도: 어려움 난이도는 조금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이 되긴 하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은 수준

* 게임 표지나 캐릭터 생김새 보고 이거 무슨 초딩들이나 하는 겜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말 재밌고 잘만든 게임임. 스토리는 전형적인 미국식 애니메이션 같은 스타일이고 전투는 유쾌하고 시원시원하며, 무기종류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사용하는 맛도 좋은 게임. 이 겜도 할인에 자주 올라오고 국전 한우리같은데 가면 중고 CD로 2만도 안하는 걸로 아니까 한번 사서 해보는거 추천함. 나름 PS2였나 부터 쭉 나오던 오래된 시리즈며, 이번 스파이더맨 만든 제작사가 원래 만들던 겜이니 퀄리티 보장됨.

3.  UFC 시리즈

* 추천: 5/10

* 취향문제: 많이 탈 것으로 보임.

* 플레이 타임: 무제한

* 난이도: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함.

* 철권, 스파, 드래곤볼 파이터즈, 인저스티스2 같은 시원시원한 타격 액션 생각하고 사면 후회함. 스태미나 관리, 체력관리하며 그라운드 기술을 걸거나 방어하는 스킬을 배워야지 겜을 제대로 즐기지 그런거 신경 안쓰면 그냥 주먹질 발길질만 하루종일 아무렇게나 하는 게임. 처음 몇시간은 그렇게 주먹질 발길질만 하며 놀아도 재밌긴한데 그 이상 즐길라 하면 갑자기 현탐 확오는 게임. 한글화가 안되어있는데 게임 내 영어 사용비중이 피파보다 높은 편이라서 영어 잘 모르면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기도 어려움. 격투기에 원래 지식도 꽤 있고 관심 많은 사람 아니면 비추천.

4.  언틸던

* 추천: 8/10

* 취향문제: 영화같은 게임 싫어하면 비추천, 공포장르지만 그다지 무섭지는 않아서 공포게임 잘 못해도 취향 잘 안 탈 것임.

* 플레이 타임: 7~8시간 정도

* 난이도: 무의미 함. 이 겜을 어렵다고 느낀다면 플스 중고나라에 판매 추천

* 스토리 재밌고 나온지 3년도 넘은 겜이지만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하는 것을 모션캡쳐 떠서 만들어서 그런가 그래픽이나 모션이 굉장히 좋은 편임. 공포게임이지만 괴물의 생김새가 징그럽다는 것 빼면 크게 무섭지 않은 편이라 공포게임이라고 거르기엔 아까운 게임. 보통 이런 영화같은 인터렉티브 게임은 조금만 잘못 만들면 영화도 게임도 아닌 사생아 같은 위치에서 모두에게 버림받는 경우가 많음. 최근에 나온 콰이어트 맨이라는 겜이 딱 그런 평가를 받고 있음. 

영화처럼 스토리는 진행하면서도, 플레이하는 유저가 내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적당한 긴장감을 줘야하고, 나의 선택이 스토리 전체적인 흐름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있어야 인터렉티브 게임이 겨우겨우 고평가 받는데... 언틸던은 이 3가지 요소를 잘 뽑아낸 게임임.

최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이 이 게임에서 배우로 출연했음.

5.  호라이즌 제로던

* 추천: 7/10

* 취향문제: 주인공 외모가 못생겼다고 거르는 사람 꽤 봄. 실제로 주인공 치고 별로 매력적인 외모는 아님.

* 플레이 타임: dlc까지 포함해서60~70시간 정도 나옴.

* 난이도: 쉬우면 쉽고 어려우면 매우 어려움. 난이도는 의미 없음.

* 세계관과 설정은 진짜 멋진데 막상 까보면 스토리가 후반으로 갈 수록 몰입도가 떨어져서 그런가 약간씩 아쉬움. 그래도 메인스토리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문제는 오픈월드 타이틀을 내걸었으나 서브퀘스트나 수집요소가 많이 반복적이고 비슷비슷한 걸 노가다 시키는 느낌의 흔히 말하는 유비식 오픈월드라서 정말 매력없음... 그래도 나는 플래티넘 트로피 따는 거 좋아해서 억지로 플래티넘 따긴 했는데 좀 따는 과정이 지겹고 재미없는 겜이었음.

서브퀘는 별로지만 전투 하나는 정말 재밌음. 전투만 가지고 평가하면 플스 독점 겜중에 얘만큼 스릴있는 겜 많지 않음. 화살도 다양하게 바꿔쓰며 상대방에 맞는 전투방식을 고르는 것도 재밌고, 적들도 디자인이 참 잘 되었음. 아쉬운 점은 적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중반쯤 가면 맨날 보던 애들 위주로 봐서 지겨워 지는 감이 있음. 지금 만원에 세일한다던데 만원이면 정말 돈값 하고도 충분히 남는 게임임. 꼭 사서 해보셈.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거임.

6.  라스트 가디언

* 추천: 3/10

* 취향: 전투가 별로 없고 경치 구경하는 게임에 가까워서 취향 많이 탈 수 있음.

* 플레이 타임: 10시간 내외

* 난이도: 측정 불가

* PS4 프로라면 추천 점수 6점정도 줄 수 있는데 슬림이면 안 하는 걸 추천함. 아직도 그러는 지 모르겠는데, 일반판 기준 게임의 프레임 드랍이 어마어마한 편이었음. 초반 30분정도 하면 둥굴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밖에 나간 뒤 어우..  자연 둘러볼 때 프레임 드랍이... 정확히 프레임 몇인 지는 모르겠지만, 장난아니게 심각함. 그게 잠깐 몇 초 그러다 나아지면 몰라.. 밖에서 활동할때면 계속 그런 프레임 드랍을 느끼면서 게임 해야함. 플스 독점으로 만들어 놓고 그 기기에 맞게 최적화도 제대로 못한 게임. 거의 망겜이지 뭐..

Ps2때 완다와 거상을 너무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같은 개발자가 만든 라스트 가디언 많이 기대했는데 정가주고 산 뒤 실망만 했음. 

나도 프레임 드랍 못 버티겠어서 3시간쯤 하다가 그냥 유튜브 올린 걸로 봄. 스토리는 그냥 저냥 괜찮은거 같음. 

슬림 유저는 안 하는걸 추천하고 프로 유저는 돈 남으면 함 해보셈. 나쁘진 않음.

7. 인저스티스 2

* 추천: 7/10

* 취향: 격투게임.. 더 말이 필요한가?

* 플레이 타임: 무제한

* 난이도: 격투게임은 뭐다? 암만 쉬워도 멀티가면 뚜드러 맞는다~

* 원래 플스 독점이었는데 나중에 PC로 풀린 플스 기간독점 게임임. 가능하면 동발 게임은 안 쓰려고 했는데, 이 게임은 기간 독점이었으니 함 써봄. 페이탈리티로 유명한 모탈컴뱃 제작사가 만든 게임이라 전체적인 플레이 영상보면 모탈컴뱃이랑 유사한 점도 많음. 모탈컴뱃에서 잔인함은 빼고 캐릭터를 DC캐릭터로 체워놓은 정도?

격투 게임 치고는 적응하기 편하다고 볼 수 있음. 보통 격겜 제대로 즐기려면 그 비싼 뭐냐.. 조이스틱 따로 사야 하는데 얘는 그게 필요가 없음.  키입력이 그런 조이스틱으로 해야 정교하게 사용가능한 게 아님. 애초부터 플스 독점으로 준비된 겜이라서 듀얼쇼크 조작에 맞춰서 나온 겜이라 듀얼쇼크로도 충분히 게임 가능. 이 게임 대회열리는 거 보면 다들 듀얼쇼크로 겜하고 그럼. 

근데 격투 게임 중에서는 국내에서 인기가 제일 없는 수준이라 좀 아쉬운 감이 있음. 

유저가 없어서 히오스마냥 서버 문 닫는 거 아니냐! 라고 걱정할 수도 있는데 괜찮음.  이 게임 제일 큰 장점이 뭐냐면, 멀티 없이 싱글만해도 50~60시간가까이 즐길 수 있음. 내가 딱 그정도 즐기고 CD중고로 팔았음.

격겜 주제에 나름 아이템 파밍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고, 스토리도 아무 생각없이 막 만든 정도는 아니라서 되게 재밌음. 멀티는 고인물한테 뚜드러 맞을까바 레알 한판도 안했음. 그래도 재밌음. 지금 할인올라와 있던데, 격겜 중에선 라이트하며, 싱글컨텐츠 많은 게임이니  관심 있으면 사보는거 추천함. 

그래도 격겜에 취향이 맞아야 재밌다 느끼지 취향 안 받으면 장점이고 뭐고 재미없을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 

8.  압주(Abzu)

*  추천: 9/10

*  취향: 탈 거 없음

*  플레이 타임: 3~4시간?

*  난이도:  0

* 그냥 아름다운 게임. 뭐 대단한 액션이나 이런거 기대하는 게 아니라 바다속 풍경 보고 마음 힐링하고, 정신적인 위안과 치료를 받는 게임. 배경 디자인을 너무 예쁘게 잘 해놓아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라는 대로 진행하며 배경만 봐도 3~4시간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음. 그리 비싼 겜도 아니니까 마음 힐링 하고 싶으면 강추함.

9.  블러드 본

* 추천: 10/10

* 취향: 어려운 겜이고, 분위기가 어지간한 공포게임 급으로 고어해서 많이 탈 것 같은데 그래도 추천하고 싶음.

* 플레이 타임: 너의 컨트롤에 따라 천차만별

* 난이도: 난이도 조절 없기 때문에 매우 높음.

* 다크 소울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알고는 있을 그 게임, 다크 소울보다 더 스피드한 전투를 하는 게임으로, 소울은 방패로 방어하고 반격하는 시스템이었다면 블러드본은 상대공격을 회피하고 뒤나 측면에서 빈틈을 노리는 전투를 하는 게임. 난이도는 초반부가 다크소울보다도 어려워서 적응하기 어려운데, 중반부 넘어가면 갑자기 보스들이 좀 어렵지 않은 애들이 나와서 할만하다고 느끼게 됨. 배경은 거의 바이오 하자드 라쿤시티 급으로 어둡고 희망없는 배경이라 고어하거나 무시무시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게임이 너무 여러모로 즐기기 힘들다고 관둘지도 모름. 

나는 소울 시리즈 하나도 안해보고 블러드본으로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을 첨 접했는데, 블본을 너무 재밌게 약 300시간정도 해서 이거 하고 다크소울 2,3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단점이라면 무기 종류가 다 모아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별로 없는 무기들 중에서도 좋은 무기 후진 무기가 좀 명확하게 나뉘는 편이라 어지간한 고인물 아니면 무기 중 절반정도는 사실 쓸 일도 없는 똥무기라는 게 좀 아쉬움. 

그 외로는 맵디자인이나 구성도 완벽하고 난이도도 어렵지만 계속 도전할만한 욕구를 잘 불러일으키고 전투는 개인적으로 갓오브워보다 훨씬 재밌다고 느꼈음. 내 인생 게임 중 하나.

10. 페르소나 5

* 추천: 9/10

* 취향: 턴제 게임 극혐하면 못함.

* 플레이 타임: 게임내에서 365일을 보내야 해서 진짜 김. 대충 80시간정도는 해야 1회차 엔딩 볼 수 있음. 

* 난이도: 쉬움은 쉽고 어려움은 어렵고 무난함.

* 뭔 그지같은 오타쿠 게임이 5편씩이나 나왔나? 하고 첨에 색안경 끼고 바라봤는데 메타크리틱 점수가 93점으로 너무 높길래 한 번 속는셈 치고 사봤음. 근데 이거 사고 정말 2주 정도 이 겜만 빠져 살았음.. 정말 잘 만든 애니메이션을 턴제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됨. 페르소나 시리즈나 진 여신전쟁 시리즈 같은거는 시지르 역사도 잘 모르고 해본 게 5편 밖에 없어서 모르는데 겉만 보고 오타쿠 게임일 거라 판단하고 거르지는 말아줘.

캐릭터들 하나하나 다 개성이 뚜렷하고 스토리도 너무 잘 만들었음. 아쉬운 점은 메멘토스라고 불리는 던전이 있는데 거기가 좀 많이 지겹다는 것? 플레이 타임이 애니메이션 스토리 게임 주제에 100시간 가까이 길어지는 이유의 대부분을 이 메멘토스가 차지하는데 이 곳은... 파밍을 위해서는 안 갈수도 없는데 가면 지겹고 그래서 여기만 재미 없고 나머지는 다 재미있음.

턴제 게임은 도무지 취향이 아니라 못하겠는 사람만 아니면 진짜 꼭 해보길 바람. BGM도 좋아서 유튜브에서 아직도 자주 듣는 중.

11. 크래시 밴디쿳: 인세인 트릴로지

* 추천: 6/10

* 취향: 크게 취향 탈 겜은 아님

* 플레이 타임: 측정 불가

* 난이도: 겉보기와 다르게 꽤 어려운 편

* 얘도 Ps4 기간 독점 이었던 겜같은데 그 때 언차티드 재밌게 해서 발매 하자마자 사서 했음. 1~3편을 합본으로 묶은 패키지인데 1편이 어려움. 2,3편은 쉬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리오마냥 점프해대면서 시간 떼우는 겜 찾는 다면 해봐도 괜찮은 수준.

12.  언차티드 4,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 추천: 10/10

* 취향: 미지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건 우리 모두 어릴 때 꿈 꾸던 일 아닌가?

* 플레이 타임: 각각 10시간 정도

* 난이도: 쉬움은 쉽고 어려움은 어려움

* 그저 완벽한 게임. PS5가 나중에 출시된다면 100프로 리마스터가 이루어질 거라고 확신하는 타이틀. Ps4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로 이용해서 게임을 만들었다고 보면 됨. 그래픽은 환상적이고 연출은 어지간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보는 느낌을 줌.  몇 번을 추천해도 아쉽지 않음. 언차4는 너무너무 재밌게 해서 스피드런도 해보려고 스피드런 사이트 가서 어떻게 하는 지 배우고 연습도 많이 했을 정도로 애착이 많았음. 첨부터 끝까지 회차로만 따져도 최소 10회차 정도는 한 너무나도 즐거웠던 게임. 안 한지 1년은 되었는데 지금 다시 하라해도 별 거부감 없이 또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게임..

단점이라면 암벽 등반 같은 게 좀 많다는 것 정도? 근데 그렇게 짜증날 정도로 많지는 않음. 

잃어버린 유산은 스탠드 얼론 작품으로 나왔는데 언차 4보다는 쪼~금 스토리나 재미가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임. 먼저 4편을 하고 4편 재밌게 했다면 잃어버린 유산도 해보기를 추천.

13. 니어 오토마타

* 추천: 10/10

* 취향: 약간 짬뽕 게임이라 조금 탈 수는 있음.

* 플레이 타임: 최소 50시간 이상

* 난이도: 쉬움은 매우 쉬운데 매우어려움은 아예 깨는 게 불가능에 가까움.

* 들리는 소문으로만 판단하면 얘도 페르소나 5 마냥 오타쿠 게임 취급하기 딱 좋음. 전형적인 미소녀 캐릭터 가지고 뭐 엉덩이를 매력으로 내세워서 팔아먹네 하지만! 직접 함 해보면 좋겠음. 취향 아예 안타는 겜은 아니라서 해보고도 영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데, 어지간하면 빠져들 거임. 엉덩이 엉덩이 그러는건 그냥 일부 진짜 혼모노들이 괜히 하는 소리에 불과하고, 게임 스토리가 정말 역대급임. 진엔딩을 보려면 최소 3회차는 해야하는데 똑같은 겜을 3회차 하라는 게 아님. 회차가 거듭 될 수록 게임 스토리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절대 똑같은거 3번하는 지겨운 게임이 아님. 

플스 독점 게임은 아니지만, 발매 당시 pc판은 문제가 많아서 보통 플스로 많이 했던 겜이라 넣어 봄.

이 게임의 BGM은 아직도 유튜브 가서 공부할때나 쉴때 자주 찾아 들을 정도로 완벽함. 

14.  인퍼머스 시리즈

*  추천: 6/10

*  취향: 무난하게 즐길만한 겜

*  플레이 타임: 스토리만 정주행하면 10시간 정도로 즐길 수 있음.

*  난이도 : 무난한 편

*  약간 요즘 나온 스파이더맨 하위 호환이라고 보면 됨.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보여주고, 세미 오픈월드에 이동이 지겹지 않고 시원시원함.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건물 사이를 이동해서 시원시원하다면 얘는 그냥 날아다니거나 초능력으로 이동함. 스토리는 스파이더맨 보다는 완성도가 낮지만 1주일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엔 인퍼머스 시리즈가 딱임. 퍼스트 라이트보다는 세컨드 선이 좀 더 재밌는 정도의 차이? 한다면 세컨드 선을 먼저하거나 세컨드 선만 해보셈.

15.  디오더 1886

* 추천: 8/10

* 취향: 실 플레이 타임과 컷신 시간이 거의 5대5 급이라서 게임 같지 않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존재.

* 플레이 타임: 기억은 안나지만 라오어랑 비슷하게 10시간이면 깰 거임.

* 난이도: 쉬움은 쉽고 어려움은 어려움

*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겜임 플스 독점 게임 중에서는. 나는 너무 재밌게 즐겼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게 게임이냐? 컷신이 플레이 타임보다 더 많은 거 같다." " 영화를 팔거면 싸게 팔던가 왜 5만원 대로 판매하냐?" 라면서 발매당시 엄청나게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도록 몰매 맞은 겜임. 그 때문에 메타크리틱 점수는 63점으로 저평가 되어 있음. 근데 최근 들어서는 이 겜 값을 많이 내려서 싸게사면 5천원 비싸게 사도 8천 9천이면 살 수가 있음. 이 값이면 진짜 영화 표 값이잖아?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하는 게임임.

컷신이 많은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플레이 타임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적은 것은 절대 아님. 그리고 이 게임이 스토리가 꽤나 좋은편이라 난 컷신이 많아도 그냥 영화본다 생각하고 진짜 재밌게 보았음. 

2회차 3회차할 가치는 거의 없는 겜이지만 한 번 영화값 내고 영화본다 생각하고 사서 하면 절대 후회 안함. 지금 가격 대로 다시 메타 크리틱 평가 받는다면 80점 정도는 받아도 괜찮다고 봄. 

16. 로드 오브 폴른

* 추천: 1/10

* 취향: 이 겜은 취향에 맞기가 더 힘듦

* 플레이 타임: 4시간 정도 하다가 찍싸서 잘 모름

* 난이도: 적당함

* 블러드본 뽕이 극도로 취해 있을 때 웬 무거운 중장갑을 두른 상남자 캐릭을 주인공으로 한 소울라이크라고 홍보하는 겜을 찾음. 이름하여 로드 오브 폴른... 제목만 보면 무슨 반지의 제왕 같은것에 주인공 와꾸는 갓오브워 크레토스 뺨치는 상남자.. 큰 기대를 안고 구매해서 했는데..... 아앍!

이건 아니지..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음. 추천글이지만 몇 개는 좀 경고도 해주고 싶어서... 썼음.

17.  헤비 레인

* 추천: 8/10

* 취향: 인터렉티브 게임을 싫어하면 안 맞음

* 플레이 타임: 10시간 정도는 해야 함

* 난이도: 조작감이 좀 후져서 자체적으로 모래주머니 달고 겜하는 것 같음

* 올해 중반에 나오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제작한 회사가 오래전에 PS3시절에 발매한 게임이고 ,그것을 PS4에서 리마스터한 것. 그래픽은 오래된 겜이라 후져보이지만, 그 때 당시에는 이 그래픽이 진짜 질질 싸는 그래픽이었던 시절이...

하여튼 그래픽은 둘째 치고, 조작감이 옛날 게임답게 후지다는 것만 빼면 스토리도 정말 매력적이고 인물들 개성도 정말 괜찮은 게임임. 장르 특성상 인터렉티브 게임은 잘 만들어도 유사 영화라는 꼬리표 때문에 게임으로써 점수를 그렇게 높게 받지는 못함. 그래서 메타점수는 80정도 밖에 안되지만 점수만 보고 섣불리 판단 말고 해보기를 추천함. 인터렉티브 게임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경험할 거임.

18. 비욘드 투 소울즈

* 추천: 6/10

* 취향: 헤비레인과 동일함

* 플레이 타임: 헤비레인과 유사

* 난이도: 의미없음

* 헤비레인과 같은 제작사가 만든 만큼 전반적으로 비슷한 겜인데 얘가 쪼금 더 노잼임. 딱 그차이 뿐임. 근데 그렇게 재미없는 겜은 아님. 시간 나면 해보기를 추천. 

아니면 헤비레인이랑 합본으로 할인해서 파니까 그거 사서 하는거 추천

19. 완다와 거상

* 추천: 8/10

* 취향: 거상이랑 1대1 뜨는 것이 뭔가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는 있음

* 플레이 타임: 10시간 내외

* 난이도: 몇몇 상대는 공략법을 모르면 100시간을 줘도 못깨지만, 그 공략법 알아 내는 게 그렇게 어려운 수준은 아님.

* PS2시절 갓오브워 건그레이브 슬라이쿠퍼 다크클라우드 라챗앤 클랭크와 더불어 가장 큰 히트를 쳤던 게임 중 하나. 요즘 게임들은 하나의 장르로 딱 구분되지 않고 세미오픈월드 + 액션 + 퍼즐 + 기타 등등 으로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되어서 게임 하나만 사면 여러 장르를 즐기는 게 가능하지만, 완다와 거상 발매 당시에는 그런 게임이 거의 없었음. 이게임도 오직 목표는 하나!  거상을 조져라! 하나 뿐임. 나름 오픈월드라면 오픈월드지. 레알루 오픈 되어있는 드넓은 평야가 있으니까. 

이렇게 스토리텔링도 거의 없고 목적도 단 하나 밖에 없는 단순 무식한 게임이 잘만 만들면 얼마나 재밌을 수 있는 지 그 끝을 보여준 게임.

PS2시절에 해본 사람은 굳이 사서 다시 해볼 필요는 없지만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이라면 꼭 사서 해보기를 추천함. 괜히 명작이 아님. 마치 닌텐도에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가 전설처럼 내려오는 게임이듯이 플스 진영은 완다와 거상이 전설로 내려오는 게임이라고 보면 됨.

20. 갓오버워 3 리마스터

* 추천: 10/10

* 취향: 올해 나온 갓오브워 했다면 이것도 해야지

* 플레이타임: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음 10시간 미만

* 난이도: 적절

* 아들 없는 크레토스 무법자 크레토스! 더 말은 필요 없음. 그래픽도 꽤 훌륭하며 액션은 끝내주지.. 한글더빙까지 해줘서 너무 행복한 겜. 플레이타임이 짧다는 게 유일한 흠?

21. 드래곤즈 크라운

* 추천 6/10

* 취향: D&D팬은 좋아할 것임.

* 플레이 타임: RPG 파밍게임이라 하기에 따라서 무지하게 김

* 난이도: 적당히 어려움

* 던전앤 드래곤 같은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고 rpg로써 갖출 요소도 잘 갖춰서 되게 할만한 게임인건 맞음. 캐릭도 많고 캐릭 일러스트도 예쁘게 되어있어서 다 좋은데... 값이 너무 비싸.. 이 겜이 뭐 ps4에서 처음 나온겜도 아니고 vita나 ps3에서 이미 이겜 팬들한테 충분히 팔아먹은 겜인데... 아니 왜 이미 나온지 5년된 게임을 변경점 1개도 없이 플스4에서 이렇게 비싸게 파냐고... 가격이 게임 장점 모든걸 다 씹어먹을정도로 큰 단점임. 할인 씨게 박히기 전에는 사는 거 비추함. 

독점 게임 한 30개는 나열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내가 그렇게 해본 겜이 많지는 않네?

전부 독점 게임만 추천한 것도 아니긴 한데 플스 사고 내가 나열해본 게임 중 일부라도 추천 빡세게 한 거 위주로 한번 할인할 때 사서 해봐. 

플스5가 빨리나와도 2020년이고 그 기계가 가장 널리 보급되고 그 기계 독점 게임으로 매력적인 겜이 꽉꽉 들어차려면 거의~~ 2022년쯤은 되야한다고 난 생각해.

그럼 아직도 4년가까이 플스4는 충분히 형들에게 재밌는 경험 많이 시켜줄 시간이 있어. 앞으로도 데스스트랜딩, 라오어2, 데이즈곤, 고스트오브 쓰시마,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등 플스 독점 게임 짱짱해 보이는거 많이 남았으니까 몇개 하고 중고로 팔지들 말고~ 끝까지 즐겨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