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희망 유튜브에서 듣다가 본 댓글 [54]

5 도끼의권위 | 2020-08-08 15:13:42 | 조회 : 12740 | 추천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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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게임을 10살때 했었어.

내 친구들이랑 같이 했었는데 그리 오래 하진 못했지. 그랜드체이스 대신에 모두 다 같이 로스트사가를 시작했거든.


나는 사실 이 게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해. 하지만 확실히 내가 아는 것.


내 제일 친했던 친구는 이 게임을 할때 언제나 치트를 써대던 시발놈이었어. 심지어 아직까지도 그는 나에게 치트(속임수)를 쓰고 있지.



걔가 죽었거든. 

나보다 먼저 떠나가버렸어.


그리고 지금 나는 그를 기억하고 싶어서 그랜드체이스 모바일을 해보고 있어.


비록 너는 내 곁에 없어도 이 노래 정말 오랜만이지 않니 친구야





게임은 우리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의 집약체라고 생각한다.


비록 게임의 본질은 단순한 만족과 일시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오락일 뿐이지만 

친구와 인연과 형제와 같이 하던 오락이라면 비록 그 인연이 죽거나 떠나가도 우리는 그들을 우연히 듣게 되는 노래에서, 영상에서, 글귀에서도 기억해낼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게임을 오락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기억해내기 위한 매개체라고도 본다.

추억 한켠에 고이 접어둔 그랜드체이스의 노스탤지어도 좋고 소중한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추억이어도 좋다.

그 과거의 좋은 면만 기억해내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둘수만 있다면 노래 제목처럼 우리 기억의 편린들을 희망이라 불러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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