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패드로 전향하지 않는 이유.txt [17]

31 Мaru | 2019-09-20 10:40:43 | 조회 : 359 | 추천 : +1


우선 저는 키보드 챔피언스 유저입니다. 매시즌 유명클럽 테스트 볼 정도의 MMR은 찍습니다.


일전에도 피파온라인4에서의 패드와 키보드를 비교하거나 패드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점들을 종종 썼습니다만

 

최근 다시 떡밥이 던져져서 저도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확실한 건, 피파온라인4는 애초에 엔진 자체가 콘솔엔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히 패드로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커서 변경, 질주속도 조절,  패스 및 드리블 방향 세분화 등등 전반적으로 게임 내에서 패드만이 구사할 수 있는 기술들로 넘쳐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he2RBUTmAg&t=1s << 유튜버 핑크울프님 영상 참고하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다만 온라인 PC게임이다보니 키보드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개발진이 나름 '최적화' 한답시고 한 거죠.

 

키보드가 그나마 패드보다 유리한 점이라고는 슛각밖에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왜 키보드를 고집하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대겠습니다.

 

- 패드의 내구성 문제 : 기계식 키보드는 최소 3~4년은 쓸 수 있는 내구도입니다. 그러나 패드는 자주 고장이 납니다. 

                             라이트유저들은 패드를 자주 교체할 일은 없겠지만 상위구간 패드유저들의 경우 1년에 적게는 2개, 많게는 3개의 패드를 교체합니다.

                             심지어 고장이 났다는 것도 게임하며 감으로 가늠해야 하죠. 비싸고 좋은 패드들은 20만원 가까이 합니다.

                             비용적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더라도, 장비 교체하는 게 많이 귀찮을 것 같아요.


- 키보드로도 패드 이길 수 있다 : 말 그대로입니다. 상대적으로 키보드가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비슷한 실력이라는 가정하입니다.

                                           챌린지 키보드유저가 만년 월클 패드유저에게 이길 확률이 당연히 높을 겁니다.

                                           키보드로 게임하는 어떤 사람이 프로~월클 티어에서 항상 머무르는 중이라면, 그건 그 사람이 패드를 쓰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게임에 대한 이해도 및 실력 자체가 부족한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대회 욕심 X : 오프라인 대회에 나가고픈 마음이 없기 때문에 키보드로 게임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입니다.

                    솔직히 패드 전향하면 승률과 점수 더 높일 자신은 있지만요. 저 위닝도 군대에서 잘했거든요.                    

                    차라리 피파온라인3 때처럼 개인전으로 대회가 열렸다면, 패드로 전향해서 열심히 준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이유는 위 3가지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 의견들 보니 PC방 갈 때 들고 가기 쪽팔린다, 패드 써본 적이 없어 적응하는 기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등이 있는데


본인이 패드든 키보드든 어떤 장비를 쓸지 택했다면, 굳이 자기와 다른 장비를 쓰는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건 앞으로 피파온라인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면 점점 키보드가 설 자리는 없어집니다. 엔진 자체가 키보드로 플레이하기 힘들거든요.

 

키보드를 쓰기로 결정했다면 어쨌든 게임 플레이적인 제약은 감수하기로 마음 먹은 거잖아요? 그럼 그 소신 지켜나가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의견에 반박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기분 해치치 않는 선에서 토론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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