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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볼타모드 소감 및 개선점 (진성 프리스타일 풋볼 고인물 출신) [21]

소령 Lv155 | 20-04-24 11:18:35 | 조회 : 5526 | 추천 : +9


대부분의 소감은 다른 분들 리뷰와 비슷하기에 생략합니다. 애초부터 늘 만들어져으면 하는 모드가 20을 거쳐 온라인에 나와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협동 스포츠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좃망겜인 피파와 별개로 애정어린 의견을 적습니다.(테스트 서버부터 시작해서 프리스타일 10년, 프리스타일풋볼 4년 유저 : 프풋z는 똥망이라 안함)

빠른 게임 전개에 팀웍의 재미. 유저가 직접 1대1로 캐릭터와 매칭되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실제 축구를 하는 느낌으로 즐겁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과 앞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개선방향을 적어봅니다.

1. 트롤링 유저(고의든, 실력차에 따른 불가피든)
역시나 이런 방식의 게임에는 불특정 다수와의 팀을 할 수 밖에 없는 특성 상 늘 따라오는 문제입니다. 크게 다음과 같은 개선사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의 보완
- 클럽 시스템 도입 : 팀게임의 종결이자 필수불가결이 길드(클럽)시스템입니다. 실력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전략과 기술을 연구하고, 접속중인 사람들끼리 모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친구추가 방식 보완 : 친구추가를 하려면 꼭 게임종료 화면이나 그마저도 지나가면 친추가 안되는 상황이라 이용이 매우 불편합니다. 또한 검색하려고 할때 아이디가 길거나 어려우면 그마저도 힘들지요. 서버가 나뉘어져 있는 이상, 비슷한 레벨이나 티어로 묶은 후 명단이 뜨고 페이지를 넘기며 그 안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ex)겟앰프드)하면 훨씬 용이할 것 같습니다.
- 즐겨찾기 기능 : 친구추가는 쌍방향이 ok이 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친구목록이 꽉차거나, 애매한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쌍방향의 친구 외에도 즐겨찾기 기능을 만들어두어 바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쪽지 시스템 도입 : 채팅도 둘 다 접속중이라는 제한이 붙기에, 남길 수 있는 쪽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욕설 등은 제제해야겠지요.
- 인게임 보이스 채팅 도입 : 로스터패치 때 만들어지려다 빠꾸하고 검토중인 이 기능도 얼른 도입이 되어야 팀 간에 소통이 더 활발하고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 차단 시스템 강화 / 인기도 시스템 도입 :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되면 비매너 유저들이 더 활개치기 좋은 환경이 되지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차단하거나 차단된 유저와 매칭 불가 등) 인기도 시스템을 도입해서(업적과도 연계 가능) 매너에 신경 쓸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매칭 시스템 보완
- 현재 매칭은 친구를 초대하지 않는 이상은 팀원 및 상대방이 랜덤으로만 매칭이 됩니다. 자유서버를 따로 만들던지, 대기방에서 친구 외에도 자유롭게 초대가 가능하게 만들던지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시즌이 끝나면 아마 티어가 생기고 구간별 매칭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뷰징 유저들은 강하게 처벌해야겠지요.

2. 게임 플레이
- 체감 : 필드가 좁아지고, 전개가 빠른 만큼 좀 더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합니다.
- 크로스 : 맵이 좁다보니 크로스의 정확도가 매우 낮습니다. 그렇다고 크로스온라인 처럼 크로스의 헤딩 슛 성공률을 높이는 게 아니라 리시브 성공률과(공격자든 수비자든) 방향의 정확도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낮크, 높크, 땅크를 각각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궤적이 필요합니다.
- 수비스킬 보완 : 프풋같은 아케이드 게임이 아닌 이상, 수비스킬을 따로 만들다기 보다는 태클 후 빠른 태클 회복이 되도록 보완하고, s키와 d키를 구분하여 슛팅 방향으로 더 적극적인 슛팅 차단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패스차단, 태클과 구분 - 이 경우 슛페이크의 중요성도 올라가서 게임 선택지가 증가합니다)

3. 골키퍼 ai
- 골키퍼와 관련된 AI는 프리스타일 풋볼이 정말 시스템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수로 플레이 시 골키퍼의 컨트롤(부르기, 들어가기)이 가능하며 패스 받기의 우선권을 부여한다면 역습이나 1대 다 상황에서도 수비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수비수 플레이 시 재미의 폭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4. 평점관련 
- 아무래도 공격이 골을 넣는 재미가 있다보니 수비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평점 계산 시 수비 기록에 좀더 점수를 부가하고, 또한 공격 포인트에 드리블을 빼고(트롤링 유저) 기점패스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인터페이스 
- 가장 필요한건 오버롤에 따른 자동 선수 픽이 아니라, 준비 단계에서 원하는 선수를 픽할 수 있도록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선수별 포지션도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야 더 다양한 조합의 팀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 앞에 언급했던 커뮤니티 기능과 매칭 등을 적절히 버무려 보완하고, 화면을 좀 더 직관적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6. 총평 : 아무래도 원래 있던 게임의 모드로 나온 미니게임인 만큼 입맛대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이 풋살모드 자체로 프로 대회까지 가능한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포맷이기에(협동과 실력이 더 부각되며 관객도 관람하기 더 재밌음) 단일모드 게임이자 이런 포맷의 선두주자였던 프풋 유저로서 긴 뻘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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