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든 지든 절대 극복안되고 매번 반복되는

이 두가지 문제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접기 직전임

1. 공을 뺏어도 볼 소유를 안함

아다리는 내가 받을 때도 많으니 그닥 동요없는데 내가 말하는 문제는 뺏고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음 어떤 판은 5~6번 뺏어도 저 지랄 떰 안그래도 뺏는거 힘든데 상대 패스 미스로 커팅 받는거(?) 아닌 이상 판마다 몇번씩 저 지랄 떠니 화가 ㅈㄴ 많아짐

2. 지공이든 역습이든 공잡고 돌면서 소유하든 ec로 타이밍을 뺏든 내가 뺏을때랑 다르게 상대가 달려들면 걍 뺏김 심지어 뒤에서 뺏어도 걍 공 내줌 진짜 스치면 뺏기는 기분

덩치들 쓰면 좀 낫지만 덩치들은 휘청거리거나 패스 타이밍이 굼떠서 끊기니 그건 그거대로 스트레스 그래서 리턴이든 qs든 앞으로 주든 옆으로 주든 최대한 뺏기기전에 주려고 하면 상대 다리에 걸리거나 자세 무너지거나 줘도 공 못받고 흘림 e 아예 안누르고 움직임 보는 플레이를 하고싶어도 그게 안됨 그러면 아예 s만 딱딱 주면서 안정적으로만 해야되는데 그러면 당연히 상대가 컴터도 아니고 뻔하고 정적인 플레이밖에 안나와서 공격 기회 못 만듬

윙도 없는 포메인데 상대 압박도 아니고 내 선수가 미스 내는게 무서워서 발락이나 공미 잡고도 자연히 비어있는 사이드쪽으로만 계속 빠지게 됨 윙에 힘주는 포메 쓰고 대놓고 그쪽으로만 찢으면 어느정도 뚫리긴하겠지만 게임 패턴이 사이드로만 의존되서 금방 질리고 개노잼됨

두 가지가 다른 문제같지만 결국 느린 반응 속도와 핀트 제대로 못잡는 인식 ai에 기인한 문제같음 몇개월 쭉 봐온 결과 이 겜은 이런 환경이 만든 좆같은 상황땜에 이기는 공격 리듬과 패턴이 정해져있음 일단 역습 상황 제외하고 패널 근처까진 공 끌면 안되고 패스로 단순하게 전개하다가 거기서 부턴 리턴 주고받는 qs로 침투 공간 날때까지 볼돌 그거대로 안따라가면 못이김 그걸해야 중거리 각도 나옴 키보드 랭커들 플레이 보면 다 똑같이 그거 하고있음 장담하는데 똑같은 포메주고 블라인드 하면 대부분 누군지 못맞출거임 똑같이 게임하는데 주어지는 몇번의 기회를 누가 더 잘 살리냐에 따라 승패랑 순위가 나뉘어짐

렉이 없는 상황에선 플레이가 생각대로 잘되는 경우도 많았기에 100프로 내 문제로만 생각하진 않지만 렉판이나 지게 만드는 것 같은 판이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많게 느껴지고 방송하는 키보드 랭커들은 스무스하게 잘만 하는걸 보면 결국 내 문제인거기때문에 걍 접는게 맞는거같음

짤은 어제 간만에 힐링하러 간 아라빛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