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햄은 2028년 까지 여러팀을 지휘했다

대부분 순위낮은팀으로 가서 어떻게든 리그우승시키거나 승격시키고 거의 바로떠난듯

다른리그나 높은리그로 넘어갔음

진짜 1부리그로 시작하니까 한두시즌이면 지루하고 갖고싶은선수는 바꾸거나 영입하면되니까

솔직히 별로 재미없었는데

6부가니까 갑자기 돈 존나조금주니까 당황스럽더라 3부까지는 이적료를 0원받았음

팀옮길때마다 스텟하나하나 보고 선플떼주고 붙혀주면서 나만의 전술을 처음만들어봄

처음엔 귀찮고 지루할수있는데 이렇게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음

4년차에 오스트레일리아 에서 감독제의가 오면서 국가대표 감독을 겸임하면서 5년동안 오스트레일리아를 진두지휘 했다

바르셀로나로 넘어올때쯤 되니까 선수들도 많이늙었고

한명씩 은퇴하는 추세인것 같더라... 알베스부터 이니에스타까지 은퇴선언하고

여러 선수가 떠났다 코치로 전향을 추천하니까 다들 거절하더라

결국 나도 은퇴선언했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경기가 킥오프됬다

팀은 선제골을 먹혔고

후반 38분까지 골이없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하게되겠구나.

하는순간 과거를 떠올리며 데려온 바르셀로나 최고 노장 라멜라가 인사라도 해주듯이

동점골을 넣었고

그렇게 나의 마지막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비오는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지막을 약 9만명의 관중이 보러와주었다

쌓아놓은 커리어가 많으니까 은퇴선언할때도 고민이 많이되더라

은퇴선언 누르고나서 현자타임와서 지나온 선수들과의 추억을 더듬거리며 회상에잠겼다

대부분의 구단주와는 좋지않은 이별을했고

거의 주기적으로 팀을 옮기다 보니까

유망주를 제대로 키워보지도 못한게 아쉽기도했다

내말을 잘따라주는 선수들도 참 많았고 강팀을 상대로 역전승에 기뻐하기도 했다

다들 어디서도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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