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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혼술. [11]

11 keke | 2024-02-18 00:01:29 | 조회 : 2797 | 추천 : +7


주말이라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는 pc방가서 죽치고 놀았다.

배고파서 노포 순대국집 가서 한잔했다. 

실내에 연탄 난로에 파이프를 이어서 가스빼는 

그런 옛날 부모님이 운영했던 식당같아서 좋았다.


대구에서 인천으로 온지 오개월이다. 

너무나 바쁘고 꽤나 외롭게 보인다. 

나는 혼자 너무나 잘 노는 편인데. 

다들 재미없게 산다고 한다.

내 인생이 재밌게 살 수가 없는 인생이었는데.

이제서야 내가 뭘 어떻게 재밌게 살까 난 이게 재밌는건데.


내 꿈은 성격대로 미친놈처럼 살다 일찍 죽는거다.

현실이 있어 그렇게는 못 죽고 책임감에 여기까지 왔다.

겨우 삼십도 안된게 생각이 너무 많다.

그래서 술이 좋다.


예상대로 대기업 들어왔다고 끝이 아니다. 

퇴근하고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이젠 휴대폰 진동만 울려도 흠칫 놀란다. 


억단위 돈을 버는게 아닌 이상.

그냥 사고나서 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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