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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봉실이의 첫사랑 썰7탄 [17]

중령 날으는봉실이 | 13-10-01 14:53:58 | 조회 : 7876 | 추천 : +37


드디어7탄까지
성원에 정말감사.. 

이제야 손님이 좀 빠졌네;; 어우힘드렁

그뭐냐
씨발놈은x라칭하고
그녀는 첫사랑녀야 ㅋ
그리고 나는 나, ## 봉실이 라고 쓰는데 보통##이라고 쓸께
그녀가보고싶네 싱숭생숭해 이런내가 스토커같고 병신같다고 친구들은 항상말하G ㅋ

대박사건 하나가 터져

어느정도 그녀와 친해지고나서 그녀와 둘.만.의 데이트를 한번도안해봤잖아? 그냥 친구들과함께 있었거나 중간에 분위기망치거나 가거나 했었잖아..

그래서 데이트신청을 그것도 둘만.. 하고싶어서
이미 차였는데 무슨 구질구질하게.. 는 씨발
아직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그마음 제대로 전하기도전에 개헛소문에 얽매여있던 나인데 다시한번 전하면 x말대로 돌아올지도모르잖아? 
지금 와고인들이x존나 욕할꺼야? 근데 나는 계속x를 의지했어, 왜냐?
동아줄을 놓치면 죽을거같았거든 문제는
썩은 동아줄이라는게 함정이지..


- 주말에뭐해?
그녀에게말했어
- 이번주말에는 약속있어 ㅋ 왜~?
- 아니 ㅋㅋ 데이트신청할라했는데.. 안되겟네ㅋㅋ

결국 주말에 할일없이 있는건 좀그렇고 친구들이랑 농구나할랬는데 다 약속크리;;
x랑 얘기나해야겠다 하면서 물었어
- 주말에뭐함?
- 데이트 ㅋㅋ
- 헐 누구랑?
- 있어 ㅋㅋ 우리학교
- 얼ㅋㅋ 잘되는애있나보다? 시발ㅋㅋ
- 잘된다기보다는 그냥 한번 놀아주는거지
- 존나카사노바네 생긴건 사자개닮은게 ㅋㅋ

하 주말을 존나 잉여스럽게보내고 학교 월요일, 추운날이였어 ㅋㅋ 목도리를 하고갔어 
그냥 자고있는데 그녀가와서 목도리를 풀어달래 춥다고
히힣 알겟졍!! 하고 줬지 기븐좋더랑ㅋㅋㅋㅋ

다시 목도리를받았을때 그녀의 향기가 나는게ㄷ다우니 연속뺨치기때릴정도로 좋았지 ㅋㅋ

그러면서 학겨 끝나고 영화나보러가자했어
둘.이
뭐볼까~ 하다가가 아니고 그때는
아바타 열풍이일고있을때였어 단연컨데 아바타였지 걍
그래서
- 아바타보러가자~
- 응?? 나 그거봤는데 주말에..
- 헐 누구랑! 나랑보기로해놓고~~
사실 약속은 안했는데 그냥 그녀랑 보고싶었지

- ㅋㅋ 미안해 다른거보자
- 흠 그럴까 그러자 ㅋㅋ2012나보자

2012를 보러감
문제는 둘아아님...
그녀랑 친한c라는 여자, 진짜 친해 나중에는 둘이 같이다녔어
하고 c랑은 또x랑친해서
나 그녀 c,x 이렇게 넷이갔어.. 씨발..  또...

그래서내가 x한테
- 너아바타봤냐??
- ㅋㅋ당연하지 존나재밌어
- 헐 아 주말에?
- 응ㅋㅋ 여기티켓

지갑에서 티켓을 꺼내면서 나한테 보여주더라
ㅜ.ㅜ 씨발 어떤년인데 이런애랑 보러가지? 씨발씨발... 햇는데

느낌이 안좋더라

2012볼때 자리는
x c 그녀 나
이렇게 앉았어 ㅋㅋ 헤헤
사실그때 영화볼때 손잡앗쩡>_< 졸라좋앗쪄!!!!!! 팝콘집다가
뙇!! 

영화같지? 사실 내가ㅜ일부러 타이밍맞춘거ㅜ.ㅜ 졸라 12번의 시도 끝에 캐치!! 

햇는데2012가 좀 쫀득했잖아 그래서 으어으어 거리다가 콜라나마셧지;;  

그래도 그때의 그 따뜻한 감촉을 난... 
어 딸많이쳐서 잊은듯;; 씨바;;

그렇게 끝내고 학교앞 유명 분식집!!
이 분식집 겁나자주감 진짜 가면 우리학고애들밖에없음ㅋㅋ

을 가서 야무지게먹고 집으로 갔었어
다시내가 x한테
- 너진짜 그녀 안좋아해?
- 내가 걜왜좋아해 ㅋㅋㅋ 그런애를
- 무시하지마 시발아 ㅋㅋ
- 진짜 안좋아해 걱정 하지마 엠창까고 ㅋㅋ

엄마를 걸었는데 설마 진짜 그러겠어? ㅋㅋㅋ
라는 안도감을 가지고 집에갔어

나는 그다지 진전이없어서 c에게 연락을취했지 
그동안 사정을 밝히고 진짜 좋아한다거 말했지
그래도 착한애라서 그간 얘기를해주더라?

내가x한테말하듯
그녀는 c에게 말을 해주었던것 같아

c는 나름 내 조력자였어 기억해두길!

그녀도 날 좋아했었댔잖아? 그런데 x의 잡소리때문에 잠깐 어색했는데 자기도 그 어색함이싫대, 목도리 빌려간것도 그거 때문이라고했는데 내가 표정이 안좋았다고 아직 화나있나.. 싶었더래

나는 오해를풀자고 한말이
- 졸리니까 당연히 표정이 이상하지.. 무엇보다 좋아하는애있는데 자다깬표정으로 있어봐라 개쪽팔리잖아?

이런말을했지 ㅋㅋ 그리고 난 기분 굉장히좋았다고했고 ㅋㅋ

내가 그녀한테 빌린펜이있어 4색볼펜인데 집에서 공부하다 필통을 두고옴 ㅜ.ㅜ
일부러 그녀한테가서
- 필통두고왔다!! 펜내놔!! 
하면서 박려크!! 넘치게했는데 그냥 고분고분하게
- 그럼 이거 써..
헝 ㅜ.ㅜ 그때굉장히미안하다했고 내가..
그때 여름에빌린건데 난 이펜을 고2까지 썼다
볼펜 리필하면서 까지 ㅋㅋㅋㅋ
이런저런 사실을 그녀한테 전해달라고한후에 해리포터 올빼미날리듯 그녀에게 보냈지 ㅋㅋ

나는 그렇게c와 얼떨결에 친해졌어 ㅋㅋ
그러다보니 학교끝나고나서도 걔 렌즈사러가는데도 같이가고 화장품사는것 등등 많이 따라갔단말이야 ㅋㅋ 물론c가 데려가고 그녀도있었고 x는 없고!!! 나까지 이렇게 셋만ㅋㅋ

그렇게 지내도괜찮았어 ㅋㅋ 눈치좋은c가 나름 많이 빠져줬고 나는 그녀랑 자주같이다녔어
우리엄마 생일선물도 같이사러가고 역근처에 맛집같은곳도가고 무엇보다

우리가 처음 먹은 베스킨라빈스를 간적이있어

나는 처음갔었을때랑 같은맛
아몬드 봉봉을 시키고
그녀도 처음갔었을때랑 같은맛
피스타치오 아몬드를 시켰어

밥은 얻어먹었으니 계산은 내가할라했는데
- 저번엔 니가샀으니까 이번엔 내가낼께..

키야! 
다음엔 내가살께~
이게 난 현실로이뤄질지몰랐다 ㅋㅋ
솔직히 나도 까먹고있었었는데
그녀가 띵킹함ㅋㅋㅋㅋ씨발 기분굉장히좋았음 ㅋㅋㅋ 추웠지만ㅋㅋㅋ 안에서다 먹고감 ㅋㅋ 

그렇게 같이 다니기 여러번되니까

겨울이라 많이추웠어
나는 마이에다가 쫄쫄이 필착하고 목도리까지만 했어
그녀는 마이입고 그위에 울가디건입고 목도리끼고 다녔단말이야

난 좀 추워서 따뜻한 레스비하나 뽑아서 그녀에게줬어
- 마셔
- 고마워..

근처 공원이였는데 추워서 아무도없었어
아직 눈은 내리지않았고

- 꼬오옥..
난 춥다.. 면서 그녀손을 잡았어

다행히도 뿌리치진않더라고
- 좋아해 정말

또 고백했어
- 나도좋아해.. 근데.. 있잖아.. 미안해..

그녀가 울었다

좋아해와 미안해를 동시에들으니 멘붕이오고 그녀가 울어서 더욱이 머리가 깨질거같았어

시간을달래 또.. 또달래
이번엔 어떤 소문도안믿고 니가 좋아한다는것만 듣고 있을테니까
- 기다려줘.. 

알겠다고하면서

난 그녀의 볼에 뽀뽀를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했다고!! 뽀뽘ㅋㅋㅋ씨발ㅋㅋㅋㅋ

흰눈처럼 하얀 그녀의볼에 
chu~♥ 했다고ㅋㅋㅋㅋㅋㅋ

울다가 웃더라 그녀가
- ㅋㅋ.. 뭐야
난 멋쩍어서 웃기만했지 이런적 처음이라고

웃다가 수다떨다가 기다린다고 진짜좋아한다고

그러고 집을갔어

ㅋㅋㅋㅋㅋ씨발 그감동 의쓰나미!!

바로 전철타자마자c한테 문자를했지
나 또고백함!! 이번엔 진지하게받아준데.. 
근데 좀 기다려달라고하네? 왤까ㅜ.ㅜ

했는데 c가말하길

그녀 아바타 본거있잖아.. 사실 나 아니야

-??
안좋은 느낌이 싹왔다 소름끼치더라 그말듣고

- x가 비밀로해달래서 .. 괜히 그녀랑 엮이는거 싫다고 .. 영화한편보고 밥 몇번먹은건데 왜이렇게 그녀는 붕붕뜨냐고... 그냥 조용히해달래서..

그래

x랑 그녀는

둘이 같이

아무도모르게

아바타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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