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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일하면서 느낀점 [2]

소령 둥둥이2 | 18-02-19 00:11:38 | 조회 : 195 | 추천 : +1


원래 우리집은 매년 설, 추석은 큰집가서 제사지내고 쉬면서 보냈다.

작년 말부터 아빠가 식당을 시작하셨는데 이번 연휴에 가게를 쉬지 않을거라고 하셨다.

아빠와 우리 가족이 가게를 여는건 상관이 없는데, 직원들은 연휴를 보내야 해서

엄마와 내가 대타를 하러 나가게 되었다.

 

 

연휴라서 연 가게들이 많이없어 손님들이 굉장히 많이 몰렸다.

지금까지 패스트푸드, 막노동, 영화관, 학원등 여러알바를 해봤지만

이번 알바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아빠가 굉장히 힘들게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미안함과 속상함이 동시에 들었다, 동시에 부모님은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힘들어서 쉬고싶다'라는 나태한 마음또한 같이 들었다.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것 또한.

 

 

이번 연휴에 개인적으로 느낀점이 많은 것 같다.

비록 무엇을 해야할지 아직까지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만은,

그 조그마한, 어떠한 마음의 불씨로 무언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만은 분명히 가지게 된 것 같다.

 

 

다들 연휴 휴유증 잘 해결했으면 하고, 

이번 한주도 열심히 보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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