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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상한 년놈들 너무 많이 봄 [12]

준장 민도희 | 18-05-29 19:11:58 | 조회 : 1536 | 추천 : +2


1. 남부터미널역 emoi 앞 횡단보도에 대놓고 신천지교회 적혀있는거 입고 있는 년들 존나 많음ㅋㅋ 횡단보도에 기다리는 사람들 하나하나 다가가서 1분만 시간 내달라고 지랄거림. 난 눈도 마주치기 싫어서 계속 거리두면서 가려고 하는데 존나 뛰어와서 시간 내달라구 함.

 

신천지 x : 안뇽하세요 잠시 1분만 시간 내주세요

ㄴr : 괜찮아여 안 들을거에요

신천지 x : 좋은 말씀이니 30초만이라도 듣고 가세요.

ㄴr : 괜찮다구요
신천지 x : 뭐가 괜찮으세요? 듣고 가시라니깐요? 하길래 개빡쳐서 혼자 부들부들거리고 잇는데 마침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뀜 그래서

ㄴr : 꺼지시라구요 ㅡㅡ 하고 봣는데 꼴뚜기년 눈깔 존나 커져서 한소리 할꺼 같아서 호다닥!! 길 건너감ㅋㅋ

 

2. 근데 건너가자마자 앞에 다이소있는데 영,유아용 3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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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3살 정도 되어보이는 애기가 저 자전거에 타있는 상태로 계단기둥을 꼭 잡고 버티고 있었음. 그곳은 건물쪽이 더 고지대고 인도가 저지대라서 

 

경사가 잇는 곳이라 안 잡고 잇으면 자전거가 내려감. 근데 애기가 힘이 빠졋는지 넘어져버림. 원래 나는 오지랖 그런거 극도로 혐오하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몸이 반응을 먼저해서 애기 잡고 잇으니까 근처에서 할아부지 한분이 오셔서 자전거 가지고 와주심. 애기 부모는 아직도 안 나오고 잇엇음.

 

괜히 NPC들 말 걸까봐 걍 내 갈길 감. 한 20m쯤 가서 뒤돌아보니까 애 엄마가 나와서 자전거 가지고 오신 할아부지한테 혼나는거 같앗음 ㅋㅋㅋ

 

 

 

퇴근시간이라 1 - 4칸에 타도 사람 많은데 굳이 다른칸에서 사람들 밀쳐가면서 나타남 ㅋㅋㅋ

등장부터

" 이게 나라냐!!!! 문재인이가 대통령되어서 나라가 이 꼬라집니다 국민 여러분!! " 하고 나타나서 또 사람들 밀치면서 중앙으로 감

 

일장 연설함. 사람들이 존나 째려봐도 무시함.

 

하루하루가 쳇바퀴 굴러가는거 같은 지루한 일상이엇는데

이런 빌런들 만나게 되어서 오랜만에 자극이 오는 하루였음. 

이상 일기장 끝

 

 

 

 

* 요약

 

- 일기장이니 읽기 싫으면 가볍게 뒤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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