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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리브영 사람들중 한명이었으면 [2]

이병 신기한놈 | 19-01-14 06:08:51 | 조회 : 556 | 추천 : +1


싸우는거 보자마자
내가 젤빨리 문으로 달려가서 1픽으로 문앞에서 문막아놓고 
힘 존나주다가 상황끝날때 긴장풀려서 온몸 다 아플듯;
운동열심히하고있지만
무서운건 무서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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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 보라색거북이7년 전 | 신고

    한번 부산 서면역에서 앞에서 술취해서 걸어가던 친구(모르는사람) 문신한 깡패 어깨빵했는데 2m도 넘어보이는 깡패가  "야! 이씨발럼아! 밀치고 그냥가냐? 이 씨발럼아 " 이러면서 진짜 뺨 한대 개 쌔게 쌔리는데 걸어가던 친구 정말 일자로 고대로 옆으로 기절하면서 쓰러졌음. 그리고 싸커킥으로 개쳐맞는데 진짜...진짜 사람이 죽겠다 싶은데 정말 진짜 싸늘한게 아무도 안도와주더라 진짜 단 한명도 안도와줌.. 나도 어렸을때부터 복싱 올림픽목표로 운동 꽤나 많이해서 일반인되고 운동량 유지하고 먹는거 늘리니깐 덩치 넘사벽으로 커졌었는데도 막상 나도 저렇게 쳐맞다가 뒤지는거 아닐까 존나 벌벌떨면서 말리는거 솔직히 존나 고민했음. 근데 나 아니면 애는 진짜 쳐맞다가 뒤지겠구나 생각들정도로 (심지어 그 고민하고 있는도중에도 쳐맞는걸 보는데 내 일생에 있어서 사람이 그렇게 쳐맞는건 영화에서도 본적이 없어서 뒤지겠구나 생각이 들었음) 개패듯이 맞고있어서 " 저...아저씨.. 왜이러세요.." 덜덜 떨면서 말리니깐 딱 나보면서도 손 올리더라.ㅋㅋㅋㅋㅋ반사적으로 한팔로 가드올리면서 슬쩍 눈봤는데 레알 그사람도 술에 만취된 상태라는게 느껴지고 눈 흰자보이던게 슬슬 돌아옴. 나한테 "이 개 씨발럼이 밀치고도 사과를 안하잖아!!!!" 존나 윽박지르고 내가 한번더 말렸음 "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이래 패면 됩니까" 딱 이소리하자마자 내 뒤로 남자 두명 더 붙더라. 그리고 씩씩 그사람 사라지길래 거품물고 있는 애(진짜로 거품물고 있었음) 구급차 부르고 경찰에 인상착의 신고까지 하고 돌아왔던게 기억이 남.


    솔직히 이번 사건도 단 한사람이라도 용기냈으면 충분히 말렸을꺼라 생각함. 다만 사회분위기랑, 도와주면 ㅈ 댄다는 인식때문에 아무도 손을 뻗지 않는거지. 
  • 상사 보라색거북이7년 전 | 신고

    근데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솔직히 부끄러움은 느껴야 함. 인간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건 모두 알고 있지만 사람 목숨보다 내 인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잖아 전부다....진짜 전부다.. 적극적으로 말리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는게 나는 솔직히 말해서 존나 실망스럽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라는게..이거밖에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만약에 이번 사건이 안터졌으면 솔직히 말해서 담에 저런 일이 있더라도 벌벌 떨면서 도와줬을꺼 같음. 근데 이번에 보고 느꼈다. 댓글로도 보고 느끼고..도와주면 진짜 개병신 취급받는구나...그냥..나는 내 손해보더라도 피해자 목숨만큼 중요한게 어디있겠냐. 사람 하나 살리고 보자 라는 생각이였는데 담에 이런 사건 터지면 나도 똑같이 무시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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